(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방송인 유재석을 통해 안테나의 대표이사 겸 작곡가 유희열의 깜짝 근황이 공개됐다.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웹예능 '핑계고'에는 조세호, 규현, 세븐틴 호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규현은 최근 유튜브를 다시 시작했다는 근황을 밝히며 "사실 '핑계고'도 이렇다 할 콘텐츠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처음부터 지인들과 소소하게 떠들어제껴 보자는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했고, 규현은 "(이런 콘텐츠가) 유재석이니까 되는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유재석은 "(내 공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자신감을 보인 뒤 "아니라 그러면 그것도 이상하다. 사실 말은 가볍게 시작해 보자 했지만 우리는 그럴지 몰라도 보시는 분들은 그렇지 않다. 감안하고 시작을 한 거다"라고 전했다.
규현은 '핑계고'의 몇백만 조회수를 부러워하며 "저도 저번 주부터 업로드를 시작했는데 그저께 올린 건 (조회수가) 3만이다. 뮤지컬 브이로그 올렸다"고 했다.
그때 규현은 "뮤지컬 보러 오시지 않았나"라고 유재석에게 화두를 던졌고, 유재석은 "(유)희열 형이랑 규현이 뮤지컬 보러 갔다. 기가 막히더라"라며 유희열의 근황을 밝혔다.
규현은 지난해 11월 막을 내린 뮤지컬 '벤허'에 출연했다. 유재석은 "무대에서의 규현이는 다르더라"라며 감탄했다.
규현은 "(유재석이) 지나가는데 배우들이 '유느님 오셨다' 하면서 스태프부터 시작해서 다 나오더라. 근데 한 분 한 분 다 인사해 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유희열은 지난 2022년 7월 일본 작곡가 故사카모토 류이치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13년 간 진행하던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했으며, 현재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당시 사카모토 류이치 측은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 없다"며 "모든 창작물은 기존의 예술에 영향을 받는다. (책임의 범위 안에서) 거기에 자신의 독창성을 5~10% 정도를 가미한다면 그것을 훌륭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유희열은 "그동안 쏟아졌던 수많은 상황을 보며 제 자신을 처음부터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사과한 뒤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제기되는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뜬뜬'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