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펀펀투데이' 장예원이 SBS 퇴사 이유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이인권의 펀펀투데이'에는 퇴사 이후 3년만에 SBS로 컴백한 장예원 전 아나운서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인권은 퇴사상담소 코너를 설명하며 "퇴사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성공적인 퇴사자라고 포장을 할 수 있지 않냐. 돈 많이 버셨지 않냐"고 장예원에게 질문했다.
퇴사 계기에 대해 장예원은 "많은 분들이 되게 빨리 퇴사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퇴사 생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 열심히 하다가 플랫폼의 변화가 생겼지 않냐. 유튜브, 종편이 생기지 않았냐 나갈수있는 채널이 많아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지상파 아나운서의 한계가 SBS에만 나올 수 있지 않냐. 그게 조금은 아쉽다고 생각이 들어서 퇴사를 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장예원은 "제가 일찍 들어왔는데 아직은 젊다고 생각을 해서 퇴사를 그때 마음을 먹게 됐다"며 "제가 나올때보다 훨씬 채널이 많아졌고 문이 활짝 열려있다"고 전했다.
퇴사상담소 코너에서 장예원은 청취자의 사연에 "제가 입사해서 가장 지루하고 힘들었던 시기가 3년, 6년, 9년이었던 것 같다. 힘든 시기가 주기적으로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인권은 "오랫동안 아나운서를 했는데 그만둬야겠다고 언제 생각하셨냐"고 물었다.
장예원은 "너무 되고싶어서 됐는데 누군가의 선택을 받아야한다는걸 생각 못한 것 같다"며 지쳤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플랜을 세워놓고 나와라. 저는 나오기 전에 책을 급하게 냈지 않냐. 저의 플랜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장예원은 2012년 당시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와 동시에 숱한 화제를 모았으나 2020년 9월 SBS를 퇴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이날 퇴사 이후 3년 만에 SBS에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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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