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도겸 "시즌2, 부석순 추천"→민규 "아직 때 아냐" 웃음 (나나투어)[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나나투어' 승관과 도겸이 후속 시즌에 추천하고 싶은 그룹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나영석 PD, 세븐틴(SVT) 에스쿱스,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가 참석했다. 정한은 불참했다.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은 가이드로 재취업한 여행 예능 20년 차 베테랑 'NA이드' 나영석 PD와 이탈리아의 여름으로 떠난 데뷔 9년 차 세븐틴의 찐한 우정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날 나영석 PD는 여행지를 이탈리아로 정한 이유에 대해 "사실 저는 제작비도 많이 들고 거리도 멀어서 반대했다. 그런데 신효정 PD가 무조건 보내주고 싶다고 했다. 이 친구들이 힘들게 20대를 달려온 것에 대한 보상을 주고 싶은데, 처음 가본 곳에서 어린 아이처럼 즐거워하는 걸 보고 싶다고 해서 저도 설득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멤버들이 안 가본 곳 중에 좋아할만한 곳이 어딜까 했는데, 의외로 유럽을 안 가봤더라. 그래서 대표적인 여행지 이탈리아로 골랐다"고 말했다.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라는 제목을 쓴 만큼 후속 시즌이 나올 수 있느냐는 말에 나 PD는 "세븐틴이 문을 열어 주시고, 많은 시청자 분들이 사랑해주신다면 당연히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승관은 후속 시즌에 추천하고 싶은 그룹이 있느냐는 말에 "우리가 열심히 해서 출연권을 땄기 때문에, 다른 그룹이 출연을 원한다면 열심히 노력해서 출연권을 획득하면 될 것"이라고 농담하면서도 "세븐틴만한 그룹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에스쿱스도 "이번에 제가 가지 못했으니 저까지 13명이 한 번 더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거들었다.

이를 들은 도겸은 "추천하고 싶은 팀이 한 팀 있다. 부석순이라는 팀이 있다. 그 친구들 정말 괜찮다. 파이팅 해야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파이팅 해야지'를 홍보했고, 호시도 포인트 안무를 깨알같이 선보이며 틈새 어필에 나섰다.

그러자 민규는 "부석순 친구들이 아직 여행을 해야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창 달려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4세대 그룹 부석순에 대한 조언을 전해 웃음을 줬다.

한편,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은 5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되며, 같은 날 오후 10시 위버스를 통해 풀버전이 공개된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