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국민들에게 새해 축포를 선물했다.
손흥민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시작된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26분 이날 경기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이 골 넣은 때가 한국에서 1월1일 오전 0시36분이어서 새해 축포가 됐다.
양발 잘 쓰는 손흥민의 능력이 잘 드러났다.
토트넘이 중원 혼전 도중 볼을 따냈고 이를 히오반니 로 셀소가 중거리 패스로 밀어넣었다. 손흥민은 본머스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뚫은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슛을 날렸다.
볼이 상대팀 골문 오른쪽을 흔들면서 손흥민의 이번 시즌 12호골이 됐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9분 파페 사르의 선제골로 앞서고 있었다. 손흥민 골은 최근 7경기 6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본머스를 힘 빠지게 만드는 골이 됐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14골을 넣은 엘링 홀란(맨시티)에 이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니크 솔란케(본머스)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현재 3-0으로 앞서고 있다. 히샤를리송이 후반 35분 쐐기포를 넣었다.
손흥민은 이 경기가 끝나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에 합류, 12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