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구라가 늦둥이 딸을 이야기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김구라x이경규표 2023년 예능총회! 이들이 예측하는 연예대상은? '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구라는 게스트로 출연해 이경규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경규는 다양한 질문이 담긴 노가리를 준비했고, 김구라는 '2021년 딸을 품은 김구라, 셋째 계획은?'이라는 질문을 뽑았다. 이에 그는 "저희 아이가 이제 두 살 밖에 안 됐다. 그래서 (셋째)그거는 조금"이라며 별다른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김구라는 "귀엽다. 예전에 동현이 때와 좀 다르다. 다르고 귀엽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형은 애를 별로 안 예뻐하지 않냐"라는 김구라의 말에 이경규는 "내가 어린이 프로그램을 10년을 했는데 누가 나에게 '이경규 어린이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 광고도 안 들어온다. 내가 아이들에게 그렇게 못 되게 했나"라고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형님이 애들을 그냥 방송 부속물로 보는 거다. 방송하는 피조물로 보니까 그렇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도 사실 남의 애를 그렇게 예뻐하지 않는다. 내 아이니까 (예뻐한다). 나도 마찬가지다"라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이경규와 '붕어빵'을 촬영 할 때를 회상했다.
그는 "옛날 '붕어빵' 때 형님과 애들이 떠들면 내가 '야, 다음 주에 개편이야'라고 했다. 그게 너무 부끄럽다. 그때 형님만 웃고 나머지 엄마들은 '뭐야' 하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경규는 "김구라가 아이들한테 '다음 주 개편이야'하니까 애들이 '잘리면 안 되지'했다"라며 시무룩해진 아이들을 따라했다. 이를 본 김구라는 "비인간적인 게 좀 있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이어 김구라는 '부부 싸움의 주된 주제는?'이라는 질문에 "아내와 12살 차이가 난다. 주로 말투로 비롯된다. 당사자가 앞에 있는데 말투의 뉘앙스를 자기 유리한 쪽으로 바꾸면 가만히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크게 싸울 일이 없다는 김구라는 이경규에게 "형님이 재혼했다. 와이프가 어리다. 그럼 굳이 싸우겠냐. 생각을 해 봐라, 크게 뭐 실수하고 그런 게 아니면 싸울 이유가 없다"고 솔직히 밝혀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김구라는 2015년 전처와 이혼했으며 2020년 12세 연하 아내와 재혼해 딸을 얻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