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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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연프는 시즌2지"…PD 바뀐 '환승연애3', 신드롬 이어갈까?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12.26 20: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했던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 시즌3 공개까지 단 3일만을 남겨둔 가운데, 시즌2를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오는 29일 티빙에서 공개되는 '환승연애3'는 헤어진 커플들이 전 연인과 재회 혹은 새로운 사람과 만남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는 형식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X와 한 집에서 생활하며 연애를 이어간다는 소재 자체로 신선한 충격을 주며 시즌1, 2 모두 큰 사랑을 받았다.

차별화된 콘셉트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서사로 2030 세대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아온 '환승연애' 시리즈. 특히 지난해 공개된 '환승연애2'는 16주 연속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역대 오리지널 콘텐츠 누적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워 놀라움을 안겼다.



시청자들의 과몰입으로 단체 대관이벤트가 진행되거나, 마지막회를 위해 반차를 쓰는 사람들도 생겨나며 수많은 '환친자('환승 연애'에 미친자)'를 만들어냈다.

나영석 PD 또한 "마지막 방송하는 날 (PD, 작가들이) 편집을 빨리 끝내놓고 단관(단체 관람)을 하겠다고 하더라. 그게 한 두 그룹이 아니었다. 대주 작가는 영화관에서 본다고 하더라"라며 '환승연애' 인기에 감탄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게 놀랐다. 나랑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 트렌드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인데 특정 프로그램에 대해서 팬이 되기 쉽지 않다. 이 업계에 있으니까"라며 "기꺼이 팬이 되기를 자처했다는 게. '내가 지금까지 저 정도의 영향을 가져온 게 있었을까?' 싶다. 특정 타깃층의 강렬한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게 참 쉽지 않은데"라며 덧붙였다.

이렇듯 스타PD도 감탄한 '환승연애' 신드롬. 시즌3 또한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기대와 우려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연애 프로그램의 대표격인 '하트시그널'이나,'러브캐처' 등 시즌제로 연이어 등장했지만 시즌2가 레전드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연애 프로그램의 시즌2는 기존 프로그램의 팬층도 이미 형성된 상태. 동시에 시즌1의 정체성을 가장 잘 이어받는다. 또한 시즌1에서의 아쉬운 점 또한 보완하며 재미를 끌어올린다.



판단하기 이르지만 지난 12일 베일을 벗은 '솔로지옥3' 또한 시즌2에서 덱스와 슬기만큼의 매력을 보이는 출연자가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있다는 반응이다. 최근 공개된 회차에서 남성 출연자 이관희가 여성출연자를 꼽으며 "쟤, 얘, 얘"라고 말하면서 빌런의 모습을 보이거나, 여자 메기(기존 출연자들보다 늦게 투입돼 판을 흔드는 출연자)가 등장해 어떠한 전개가 이어질지 기대감은 남아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시즌2를 넘어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즌2의 압도적 인기로 인해 '환승연애' 시즌3 또한 기대감이 크다.  해은-현규, 희두-나연을 넘어서는 서사와 재미로 시청자들의 만족감을 채울 수 있을까. 

더욱이 '환승연애3'는 이진주PD에서 김인하 PD로 교체됐다. 이진주PD가 CJ ENM을 떠나 JTBC로 이적하면서 디즈니 플러스의 '핑크 라이'를 연출한 바 있는 김인하 PD가 연출에 나서게 된 것.

'환승연애' 팬들은 프로그램만의 독보적인 분위기와 색깔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의 반응을 보였다. 동시에 최근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팬들은 기대하는 반응 또한 쏟아내고 있다. 티저 영상 말미 "네가 '미안해' 했잖아? 환승연애 이딴 거 안 나왔어"라며 감정의 응어리를 쏟아내는 모습까지 담겼기 때문.

팬들은 "이 대사 길이길이 남을 듯. 저 커플의 서사가 너무 궁금해짐. 또 들어도 미쳤다", "방송 보는 동안은 다들 진심이잖아. 어차피 다들 볼 거면서", "다시 가슴이 뛴다. 이번에도 도파민 파티"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하고 있다.



또한 '환승연애'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우즈의 '해가 될까' OST까지 그대로 이어져 팬들을 설레게 했다. 김인하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즌3의 연출을 맡게 되면서 "새로운 노래를 만드는 게 아니라 '해가 될까' OST도 그대로 사용한다"며 기존 정체성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반응도 뜨겁다. 티저를 통해 '해가 될까' OST가 배경으로 깔리자 팬들은 "확실히 '해가 될까' 나오니까 분위기 반은 나오는 것 같다", "'해가 될까' 넣어달라고 하니까 진짜 넣어줌", "일단 '해가 될까'가 나오면 없던 분위기가 생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집에서 다시 만난 이별한 커플들'이라는 신선한 콘셉트에 현실공감 100%의 연애 서사를 감각적인 영상미와 함께 녹여내 호평 받았던 '환승연애'. 기대와 우려섞인 반응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즌3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환승연애' 시즌3는 오는 29일 낮 12시 공개된다.

사진=티빙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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