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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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낙상 사고 떠올라" PTSD 호소↑ …텐 '리프트 추락' 후폭풍 (엑's 이슈)[종합]

기사입력 2023.12.26 08: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NCT 텐이 'SBS 가요대전' 리프트 추락 사고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4년 전 레드벨벳 웬디 낙상 사고 이후 또 발생한 안전 사고에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23 SBS 가요대전'(이하 'SBS 가요대전')이 지난 25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MC는 샤이니 키, 아이브 안유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맡아 호흡을 맞췄다. 

이번 'SBS 가요대전'은 시작 전부터 크고 작은 논란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텐의 리프트 추락 이슈는 'SBS 가요대전'의 무대 시설 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과 안전 불감증 문제로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 특히 지난 2019년 리허설 도중 리프트 오작동으로 추락해 중상을 입은 웬디에 대한 기억이 다시 떠오르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당시 웬디는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리프트가 오작동하면서 2m 상당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웬디는 얼굴 부위에 부상을 입는 것은 물론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 등 중상을 입어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에 SBS 측은 "리허설 중 레드벨벳 웬디가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어 팬 및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 향후 SBS는 출연진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레드벨벳이 본격적으로 컴백 활동에 나서는 시점에 큰 부상을 입고 활동까지 불투명해진 상황 속 SBS의 짧은 공식입장은 무성의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 사고를 당한 웬디가 아닌 시청자에 대한 사과, 사고 경위에 대한 설명조차 없는 입장문에 비난이 쏟아졌다. 

비난은 논란으로 번졌고, "처벌을 원한다"라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하기도. 결국 SBS 측은 "부상을 당한 웬디는 물론 가족과 레드벨벳 멤버, 팬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 무엇보다 웬디의 회복이 우선인 만큼 사고 직후부터 현재까지 SBS 예능본부장 및 제작진이 소속사인 SM 측과 긴밀한 협의 하에 적절한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당시 사고 경위와 대응 및 진상 파악 과정 등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향후에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는 약속까지 남겼던 SBS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또 안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역시 리프트 추락 사고. 다행히도 사고 피해 당사자인 텐이 큰 부상 없이 무대를 소화했고, 행사 이후 "괜찮아요. 걱정 마요. 진짜 아프면 바로 얘기할게요"라는 글을 직접 남기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는 했지만 팬들의 충격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분위기.

텐의 추락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면서 4년 전 웬디의 낙상 사고 당시 겪은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더불어 SBS의 미흡한 사고 이후 대응 역시 문제 되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 정확한 진상 파악, 원인 규명, 추후 대처 등에 대한 입장을 원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과연 SBS 측이 이번 텐 리프트 추락 사고 관련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온라인 커뮤니티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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