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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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와 충돌→눈 퉁퉁'…이카르디 "PK 왜 안 줘?" vs 에딘 제코 "당황스럽네"

기사입력 2023.12.25 21:5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튀르키예에서 마우로 이카르디(갈라타사라이)와 에딘 제코(페네르바체)가 경기 중 일어난 사건을 두고 장외 설전을 펼쳤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가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난을 하자 페네르바체 주장 에딘 제코는 당황스럽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인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는 2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페네르바흐체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쉬페르리그 18라운드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크리스마스에 열린 올시즌 리그 1, 2위 간의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나면서 양 팀은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 모두 승점 44(14승2무1패)로 동률이지만 득실 차에서 페네르바체(+30)가 앞서 1위에 올랐고, 갈라타사라이(+23)가 2위에 자리했다.




경기가 승자 없이 무승부로 끝난 후 이카르디가 자신의 얼굴을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논쟁에 불을 붙였다. 이카르디는 왼쪽 눈에 시퍼런 멍이 든 사진을 게시하면서 페널티킥을 주지 않은 점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이카르디가 지적한 상황은 후반 33분에 나왔다. 갈라타사라이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이카르드는 헤더 슈팅을 성공시키기 위해 골문 쪽으로 달려들었는데, 이때 페네르바체 수비수가 이카르디 움직임을 방해했다. 중심을 잃은 이카르디는 자신의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그대로 골대에 얼굴을 부딪혔다.

얼굴에 큰 충격을 입으면서 이카르디 눈 쪽에 멍까지 들었다. 이때 심판은 이카르디가 크게 다칠 뻔한 상황이었음에도 페네르바체의 수비에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카드나 반칙 선언 없이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후 이카르디는 멍이 든 자신의 얼굴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갈라타사라이도 이카리드 사진과 함께 "자신만의 정의를 원하는 사람들이 오늘 밤 모든 채널에서 튀르키예 축구를 조작하고 있다"라며 "비디오판독(VAR)과 26대의 카메라가 보지 못해 우리가 그들을 대신해 부끄러움을 느낀다. 튀르키예 축구를 여기까지 끌고 온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갈라타사라이의 주장을 들은 페네르바체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체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골대를 치는 선수를 통해 희생양을 만들려고 한다. 우린 이를 대중의 재량에 맡긴다"라고 반박했다.

페네르바체 주장 에딘 제코도 이카르디 SNS에 댓글로 "이카르디가 머리로 골대를 쳤고, 사람들은 이를 SNS에 올린 뒤 페널티킥을 요구하며 울부짖었다. 전형적인 모습이라 당황스럽다"라고 이카르디 반응에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갈라타사라이 SNS, 연합뉴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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