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에서 지석진이 건강한 모습으로 근황을 알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 지석진이 직접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전소민 하차에 이어 건강상 이유로 휴식에 들어간 지석진까지 빠지자 조촐한 인원으로 '런닝맨' 오프닝을 열었다. 하하는 "더 안 오는거냐"고 했고, 유재석은 "이제 전부"라면서 "석진이 형이 본인은 유쾌한 사람이라면서 심각하지 않다고 하더라. 길게 쉬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석진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평소 건강 관리를 한다고 해도 건강은 아무도 모르는거다. 그리고 세찬이도 간단히 시술을 받았다. 그래서 일주일 정도는 과격한 운동은 하면 안되고,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고보면 정상 컨디션은 4명 뿐"이라고 덧붙여 웃픈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지석진의 빈자리를 잠시 채워줄 게스트로 김동현이 등장했다. 김동현은 등장과 동시에 '런닝맨' 멤버들의 환대를 받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하하는 "석진이 형이 이 방송을 보면서 약감의 불안감이..."라면서 웃었고, 김동현은 지석진을 향해 "너무 걱정이 된다. 천천히 잘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유재석은 지석진에게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지석진은 풀메이크업에 가디건까지 차려입고 전화를 받았다. 이에 김종국은 "누가 집에서 가디건을 입고 있냐. 회장님이냐"고 했고, 김동현도 "지금 바지는 잠옷 바지 입고 계신 것 아니냐"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김동현의 활약을 언급하면서 "동현이가 자리를 한번 잡아보려고 하고 있다. 동현이가 (제작진하고) 반고정까지는 얘기가 나온 것 같다. 나한테도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고 장난을 쳤고, 이에 지석진은 "안그래도 컨디션이 갑자기 돌아와서 기사를 접어야하나 싶다"고 받아쳐 웃음을 줬다.
이어 지석진은 시청자들을 향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된다. 금방 복귀할 거니 잠깐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복귀해서 왕코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무슨 왕코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냐. 그 별명을 그렇게 싫어하더니"라면서 끝까지 놀렸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