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KBS 연예대상' 베스트 아이디어 상을 신윤승과 조수연이 수상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3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방송인 신동엽, 주우재와 배우 조이현이 MC로 호흡을 맞췄다.
이날 베스트 아이디어상은 '개그콘서트'의 신윤승과 조수연이 수상했다.
신윤승은 "KBS 27기로 데뷔했다. 모르시겠지만 데뷔 12년차다. 자기 업종에서 뭔가를 이뤄내지 못한 사람이 가진 장점이 계속 배고픈 거라고 생각한다. 항상 잘하고 싶었다. 다시 부활시켜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개그콘서트' 부활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시대가 변했고 공개코미디가 재미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이야기에 정면반박하겠다. 열심히 하겠다. 생방송이니 제작진이 함부로 할 수 없다. KBS도 바뀌어야한다. X튜브 개그맨도 많이 사랑해주셔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KBS가 바뀌어야 한다는 말을 하자 마자 제작진은 로고송을 틀어 소감을 방해해 웃음을 안겼다.
조수연은 "11년 전 공채로 뽑힌 후 이제야 데프콘 닮은 여자로 활약한다. 어릴 때 개그로 상받는다는 약속 지켰으니 결혼식 때 제 손 잡겠다는 아빠도 약속 지키셔라"라며 부모님께 감사를 전했다.
그는 동료와 제작진들을 일일이 나열하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조수연은 신윤승에게 "드레스 입은 데프콘 닮은 여자 어떠냐"고 물었고 신윤승은 "완벽한 비지니스다. 그런 사이 아니다"라면서도 "너 오늘 예쁘다"라고 전했다. 그들의 뒤에는 '신윤승♥조수연 결혼을 응원해주세요'라고 적혀있어 눈길을 끌었다.
조수연은 "저도 사랑한다"고 받아쳐 웃음과 환호를 자아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KBS 2TV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