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가 윤미라에게 독립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26회에서는 이효심(유이 분)이 독립하기로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심은 헤어진 후에도 강태호(하준)를 그리워했고, 강태호 역시 이효심에게 먼저 연락했다. 이효심은 강태호와 다시 만났고,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효심은 "나 왜 좋아해요? 난 아무것도 없는데. 그렇게 예쁘지도 않고"라며 질문했고, 강태호는 "자기 비하하지 마요. 난 효심 씨 같이 책임감 있고 마음 씀씀이 넓고 착한 사람 처음 봤어요. 그래서 본인이 다 책임지려고 하잖아요. 처음에 내가 못되게 굴었을 때도 계속 나 챙겨줬잖아요. 사실 적당히 했어도 아무도 뭐라고 안 했을 거예요. 근데 계속 나 봐주고 신경 써줬잖아요"라며 털어놨다.
강태호는 "매사에 다른 사람한테 진심을 다하는 사람 찾기 힘들어요. 근데 너무 다 책임지고 희생하려고는 안 했으면 좋겠어요. 나는 효심 씨가 착해서 좋지만 본인이 힘들어질 정도로 너무 착하지는 않았으면 해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강태호는 "어머니 때문에 안 힘들어요?"라며 물었고, 이효심은 "힘들어요"라며 인정했다. 강태호는 "어머니랑 이야기해 봤어요?"라며 궁금해했고, 이효심은 "아니오. 엄마는 너무 불쌍한 사람이니까"라며 이선순(윤미라)을 감쌌다.
강태호는 "나는 효심 씨의 행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효심 씨 가족들이 모든 걸 당연하다고만 생각하면 너무 화날 것 같아요"라며 당부했고, 이효심은 "우리 가족들 나쁜 사람들은 아니에요. 다 사정이 있어서 그래요"라며 못박았다. 강태호는 "나는 효심 씨가 지금보다 더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라며 다독였다.
이후 이효심은 이선순(윤미라)에 대해 생각하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이효심은 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 이선순이 홀로 눈물 흘렸던 일과 자신이 트레이너로 일해 번 돈을 주자 기뻐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러나 이효심은 독립을 하기로 결정했고, "나 엄마한테 할 말 있어. 나 독립할 거야"라며 선언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