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155cm·100kg 女에 분노…"먹으려고 사냐" (물어보살)[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의뢰인에게 분노하며 쓴소리 했다.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30대 여성 의뢰인이 등장해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의뢰인은 자신을 먹방 유튜버, 타로 점술가라고 소개했다.

의뢰인은 "155cm에 100kg이다. 살이 쪘는데 먹는 게 너무 좋고 행복하다. 먹방을 시작했는데 엄마께서 당장 먹방을 그만두지 않으면 연을 끊겠다고 하셨다"라며 고민을 이야기했다.

이어 "예전부터 엄마가 저를 창피해하셨다. 다른 여자들은 다 날씬한데 왜 너만 그러냐고, 친척분들 앞에서도 상처 주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수입은 50만 원이라고 밝히며 "유튜버 하기 전에는 20대 때는 백수로 살았다. 그래서 28살때 처음으로 오디오 드라마를 해서 월 500만 원을 벌었다. 6개월간은 500만 원을 벌었는데 수익이 떨어지면서 뭘 해야 할지 생각하다가 먹방과 타로로 전향을 했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이만큼 먹으면 2~3만 칼로리 금방 나온다. 마이클 펠프스가 체중 감소 방지를 위해 하루에 만 칼로리 이상 섭취를 해다고 한다"라며 "펠프스 이상으로 많이 먹으면서 운동은 1도 안 하고 잠만 자는거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건강검진 최근에 한 게 언제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여름에 했다"며 고혈압, 고콜레스트롤, 높은 간수치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옛날에도 먹는 걸 좋아했지만 운동하는 건 싫어했지 않냐"라며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목 끝까지 있는데 너한테 상처가 될까봐"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너 그러다가 진짜 간다. 짧고 굵게 살다 가고 싶냐. 몸이 잘못될까 봐 안 무섭냐. 왜 근데 무절제하게 사냐"라며 분노했다. 서장훈은 " 그 모든 마음을 먹는 게 이기는 거 아니냐. 사람이 먹으려고만 태어난 게 아니지 않냐"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