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18
연예

하춘화 "첫 아이 유산…노력해도 안 생겨서 받아들였다" (같이 삽시다)

기사입력 2023.12.17 19:55 / 기사수정 2023.12.18 18:0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하춘화가 첫 아이를 유산했던 사실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하춘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춘화는 KBS 행정부 직원이었던 남편과 중매로 만났다고 밝히며 남편과의 일화들을 풀었다. 첫 만남 때는 인연이 아닌 것 같다고 느꼈는데 1년 뒤 디너쇼에 꽃다발을 보내면서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고.

주 1회 데이트를 가지며 주로 차에서 많이 만났다는 하춘화와 남편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춘화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로 "부모님이 남편을 좋아했다. 부모님은 보는 눈이 있을 거라 믿었다"고 말하며 남편은 결혼하기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재미가 없다고 폭로했다.

하춘화가 바라본 남편은 고지식하고 원리 원칙 주의에 답답한 건 있지만 정직하고, 나대지 않고, 차가 있어도 지하철을 이용한다고 장점을 언급했다.



그는 "남편을 생각하면 피곤할 때 편히 쉴 수 있는 곳. 그렇게 생각이 든다"고 덧붙여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다섯 사람은 산책을 하며 이야기를 이어 나갔고 지나가는 아기를 보고 귀여워했다.

아기는 없냐고 묻는 박원숙의 질문에 하춘화는 "아기를 잃었다"고 첫 아이를 유산했다는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뒤로도 아이를 가지려 노력했지만 안 생겼다고.

하춘화는 "그래서 그냥 순리대로 살자. 그 대신 다른 걸 많이 주셨으니까 이렇게 생각한다"고 인생관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그래 자기가 갖고 있는 행복만 세도 모자라"라고 위로했다.

또한, 하춘화는 "받아들이는 것을 빨리빨리 받아들인다"고 덧붙여 원문숙은 "멋쟁이세요"라고 칭찬했다.

사진=KBS 1TV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