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심장의 아픔에 고통스러워하는 배인혁에 이세영의 장신구 색이 변했다.
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에서는 강태하(배인혁 분)가 쓰러지자 박연우(이세영)의 장신구 색이 변하고, 꽃이 시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박연우는 일에만 집중하는 강태하에 서운해하다가도 와이셔츠의 자수를 완성해 "매화는 겨울에 봉우리를 피워 먼저 봄을 알려주는 꽃이오. 기다림 끝에 피는 희망처럼. 어울릴 것 같아 놓아 봤소"라며 선물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식사하던 박연우는 바닥에 떨어진 서류 봉투를 발견했고, 회의에 필요한 자료라는 것을 알고 전해주러 백화점을 방문했다.
하지만 강태하의 아내라는 것을 알아 본 기자들에 둘러 쌓인 박연우와 사월(주현영). 마침 지나가며 이를 본 강태민(유선호)은 박연우를 구출했다.
데려다 준다는 강태민에 거절한 박연우는 가는 길에 엄마를 닮은 이미담(김여진)을 보고 "어머니?"라며 쫓아갔다.
강태하의 사무실에서 이미담은 "제안서는 꽤 흥미로웠어요. 하지만 제 마음은 이미 정했습니다. 얼마 전 민혜숙(진경) 대표께서 다른 제안서로 찾아왔어요"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
설명하겠다는 강태하에 이미담은 "옷 만드는 사람이라 괜한 일에 얽히는 게 불편하다"고 말했고, 이미담을 쫓아 나가던 강태하는 직원과 부딪혀 옷에 물을 쏟았다.
강태하의 열린 자켓 사이로 박연우의 자수를 본 이미담은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 때, 이미담에 "어머니!"라 외치며 끌어 안고 우는 박연우에 강태하는 놀랐지만 이미담은 박연우를 진정시켰다.
다음 장면의 긴급 임원회의에서 미담에 제안을 거절당한 것을 알게 된 강상모(천호진)는 회의를 끝내려 했지만, 갑자기 들어온 이미담이 "강대표가 아주 근사한 선물을 줬어요. 손주며느리께서 특별한 재주가 있어요. 자수 솜씨가 정말 훌륭하더라구요"라며 전해 강상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연우를 찾아온 홍성표(조복래)는 장신구를 전달하며 "색이 변하더라구요. 은도 물에 닿으면 색이 변하나요?라 말했다.
장신구를 보던 박연우는 '서방님의 피가 묻었던 곳인데'라며 생각했고, 피를 토하는 과거 강태하의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심각한 음악과 이어지는 장면에서 심장을 부여잡고 아파하는 강태하의 모습과 함께 꽃이 시들어 떨어져 심상치 않은 상황이 전개됐다.
사진=MB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