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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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열 감독 "유지태가 만든 조헌, 새로운 모습 보고 싶었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12.04 18: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비질란테' 최정열 감독이 유지태의 열정에 감탄했다.

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의 최정열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

이날 최정열 감독은 유지태가 열연한 조헌 역에 대해 "온전히 유지태 선배가 만들어 낸 것"이라며 "작품을 함께 하기로 하고 처음 만났을 때부터 조헌으로 등장했다. 앉아서 이야기하는 말투부터 조헌이라는 느낌을 받아 위압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원래 유지태 하면 부드럽고 멜로, 따뜻한 느낌이 많은데 조헌의 모습으로 나타나니 '완성이 됐구나'라는 생각에 기뻤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지태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었다며 "조헌은 절대 강자고 체격적으로 커야하고, 가만히 서있어도 사람을 압도하는 느낌을 줘야 했는데, 유지태 선배가 그런 캐릭터를 하면 새롭게 잘 표현해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바꼈을 때 오히려 힘이 더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이 있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덧붙였다.

최종적으로 20kg나 증량한 유지태에 대해 "증량하겠다 하셔서 우리는 응원을 했는데 정말 만날 때 마다 커져서 오시더라. 캐릭터를 위해 이만큼 노력해주시는구나 생각이 들어 작품적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태도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남주혁은 "액션이 많은 캐릭터여서, 촬영이 시작되기 전에 액션 연습을 많이 했고 권투 등 끊임없이 단련시키는 과정이 있었다"라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주혁 배우는 오히려 (몸을 키우지 말라고) 다운시켰다. 조헌과의 대립 부분이 있는데 서로 만나면 체격들이 계속 더 좋아졌다. 서로의 에너지가 강렬하게 부딪히길 원했다. 그런 부분이 잘 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비질란테'는 현재 디즈니+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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