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15 22:34 / 기사수정 2011.07.15 22:34
15일 KIA와 삼성의 대구경기는 승차없이 승률로 1, 2위를 달리는 두팀의 경기이기에 관심이 모아졌다. 더욱이 3위권 SK와 LG에 비해 안정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두팀의 맞대결은 '예비 한국시리즈'라 불릴 만한 매치였다.
특히 두 팀은 토종에이스 윤석민과 차우찬을 선발로 예고해 피튀기는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결국 이범호의 2점 홈런을 앞세운 KIA가 승리를 거두며 3연전의 기선을 제압하는 한편 삼성을 한 경기 차로 누르고 선두에 올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윤석민이었다. 윤석민은 1회말 부터 5회말 까지 15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완벽 투구를 선보였다.
윤석민은 6회말 선두타자 이용욱을 볼넷으로 내주며 퍼펙트 경기를 놓쳤다. 7회 강병규를 상대하며 아쉽게 노히트노런마저 놓치게 됐지만 이후 윤석민은 8회와 9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깔끔하게 끝냈다.
KIA와 삼성의 경기는 선발과 불펜의 맞대결로 요약된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통해 윤석민은 선발야구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입증해 냈다.
윤석민이 홀로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삼성은 필승조를 투입하며 경기의 반전을 꿈꿨지만 삼성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KIA가 삼성과 SK 그리고 LG보다 올시즌 우승에 한 발자국 가까이 있는 이유는 바로 윤석민을 중심으로 한 선발진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사진 = 윤석민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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