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한소희가 직접 팬들에게 연말 인사를 남겼다.
한소희는 지난 30일 '고독한 한소희'라는 이름의 고독방에 장문의 글을 작성해서 올렸다.
'소사모'(소희를 사랑하는 모임)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한소희는 "제가 어디가서 제 팬분들을 어떻게 묘사할지, 어떻게 표현할지도 모르면서 그냥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시는 거잖아요. 근데 저는 하나만 약속할게요. 지켜드릴게요"라고 전했다.
이어 "저도 여러분들을 고깝게 생각 안 하고, 당연하게 생각 안 하고, 귀찮다 치부하며 좋아해주시는 마음을 괄시하지 않을게요. 이건 저희들의 약속이에요"라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앞으로 서면 볼 수가 없지만, 뒤돌면 바로 있을 거 같은 우리 소사모 여러분들. 저 안 X팔리게 잘 해볼게요. 지켜봐주세요"라며 "혹시나 제가 지쳐보여도 너무 걱정 마시고 혹시나 제가 힘들어 보여도 걱정 마세요. 저 쉽게 안 무너지니까. 그러려고 시작한 거 아니니까"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그리고 힘들 때 언제든지 누구든 우리 소사모 분들과 제가 지켜주기로 해요. 우리 마냥 행복하진 않아도 좋은 건 보고 싫은 건 조금만 보고 살아요. 2023년 고생했어요"라고 인사한 뒤 고독방을 나갔다.
앞서 한소희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고독방이 꽉 차서 '소사모'라는 닉네임으로 직접 고독방을 만들었는데,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다행히 고독방에 자리가 나서 들어올 수 있었다고.
한편, 한소희는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온라인 커뮤니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