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S.E.S. 출신 바다, 유진, 슈가 데뷔 26주년을 맞이했다.
28일 유진은 "데뷔 26주년! 어김없이 찾아와준 나의 친구들!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그간 유진의 필모그래피를 필름 카메라 형식으로 구현한 케이크가 담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팬들의 정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또한 유진은 "팔찌 선물을 받았는데 불량이 와서 교환 신청했어요. 완전체는 다시 보여드릴게요. 예쁜 참들 중 파이시스(팬덤명) 참도 있어요. 너무 마음에 들어요. 빨리 좋은 작품으로 다시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길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대형 꽃다발과 유진의 미모를 더욱 빛나게 해줄 다채로운 액세서리 선물이 눈길을 끌었다.
바다는 "S.E.S. 데뷔 26주년, 팬들에게 항상 I'm your girl(아임 유어 걸)이 되고 싶은 나... 항상 고맙고 사랑해"라며 26주년을 축하했다.
바다는 화려한 드레스와 장신구를 하고 공주님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을 뽐내며 팬들을 또 한 번 설레게 하고 있다.
이어 "파티는 지난 주에 우리 집 앞에서 했으니까... 즐겁고 행복했어 고마워~ 오늘은 다들 집에서 나처럼 드레스 입고 자택파티 하도록!"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바다는 지난 20일 집 앞에서 팬들이 준비한 플래카드 아래 소소한 파티를 개최, 추억을 쌓은 바 있다.
슈 또한 "항상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S.E.S. 26주년 와 뭔가 멍해지는데... 시간이 빠르다... 항상 우리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같은 시간, 추억을 늘 함께 해왔고 우리가 어렸을 때 그 열정, 아직도 기억하고 가슴 속에 있잖아요"라고 팬들과 함께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어느새 어름이 되어서 '지금의 나'가 있네요. 우리 앞으로의 시간도 늘 친구처럼 곁에 있어주기~ 행복하게 지내자~ 모두 모두 많이 웃자~"라고 덧붙였다.
슈는 'HAPPY'라고 적힌 가랜드를 놓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데뷔 26주년을 축하,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997년 11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한 3인조 걸그룹 S.E.S.는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 '너를 사랑해',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90년대 후반 최고의 걸그룹으로 사랑 받았다.
이 가운데 슈는 지난 2018년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자숙 기간을 갖고 4년 만에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로 복귀한 슈를 위해 바다와 유진이 함께 출연해 끈끈한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바다가 슈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가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털어놓으며 불화설이 일기도. 다만 바다가 다시금 슈를 응원하는 게시글을 남기면서 이들이 불화설을 딛고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됐다.
사진=유진, 바다, 슈,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