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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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지드래곤 '음성'인데…"연예인 2명 더 있다" 진술 확보 [종합]

기사입력 2023.11.25 07: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이 잇따라 마약 '음성' 판정이 나왔다. 무리한 수사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지만 유흥업소 실장 A씨가 진술한 연예인이 2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최근 이선균의 겨드랑이털을 추가로 정밀 감정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이선균은 지난달 경찰 출석 당시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으며,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1차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번 2차 정밀 감정에서까지 음성 결과를 받았다.

다만 다리털 정밀 감정은 체모 중량 미달로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추가로 확보한 다리털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계속해서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같은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의 모발 탈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감정 여부도 알려졌다.

탈색이나 염색을 하게 되면 마약 반응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경찰은 검사를 실시했지만, 지드래곤의 모발에서 탈색이나 염색을 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전달받았다.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다. 지드래곤 역시 앞서 간이 시약검사와 모발,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인천경찰청은 이번 강남 유흥업소 사건과 관련해 이선균, 지드래곤 등 모두 10명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와 내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혐의를 입증해 검찰에 송치한 피의자는 A씨뿐이다. 



경찰이 진술 외 아무런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무리한 수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날 방송된 KBS 뉴스9은 이선균, 지드래곤 등의 마약 투약 의심 정황을 진술한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가 유명배우 B씨와 가수 C씨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해 아직 수사에 착수하지 못했으며, C씨에 대해서는 아직 기본적인 사실관계 조사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진술이 확보된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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