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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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아이돌 제작자' 선택한 이유…"섹시? 나이 들수록 불리" [종합]

기사입력 2023.11.23 20: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박재범이 아이돌 제작을 위한 회사 모어비전을 설립한 이유를 공개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리즈 갱신한 박재범 미모 whyrano… whyrano…'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조현아는 박재범을 '슈퍼스타'로 소개했다. 박재범은 "이제 스타는 아닌 것 같다. 약간 제 느낌이 '나 연예인이고 스타다' 이런 것보다는 그냥 아저씨 같다. 전체적인 에너지나 하는 생각, 성향들이"이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어 조현아는 박재범의 새 회사 모어비전을 설립한 이유를 물었다. 박재범은 "AOMG, 하이어뮤직은 제가 창립을 해서 힙합 쪽에서 정상으로 많이 갔다. 되게 오랫동안 유지도 했고. 그래서 더 이상 제 역할이 대표로서 필요성을 못 느껴서 새로운 도전을 할 여유가 생겼다. 아이돌 제작을 위해 설립했다"라고 설명했다.

조현아는 "보통 사장님들이 연습생을 뽑을 때 자기랑 비슷한 사람을 좋아하지 않냐"고 물었다. 박재범은 "취향은 확실히 있다. 생긴 거 뿐만 아니라 선곡"이라며 "(선곡은) 이 친구가 어떤 걸 멋있다고 생각하는지 성향, 취향이 바로 나온다"라고 밝혔다.



박재범은 플레이어가 아닌 제작자의 삶을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가수를 하려면 이거를 유지하거나 계속 새로운 그림을 보여주거나 발전하고 확장시키는 게 항상 끝없는 고민과 연구, 분석이 필요하다. 그거 나름대로 피곤한데, 거기다 어떤 한 단체를 책임지는 것을 동시에 하는 건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재범은 "제가 하는 분야 자체가 섹시하고 '몸매' 하고 그런 거는 나이 들수록 저한테 불리하다"라며 "유지할 수 없는 거보다는 유지하고 싶지 않다. 잘생기고 키 크고 몸 좋은 애들 많은데, 제가 걔네한테 안 꿀리려고 애쓰는 것 자체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박재범이 "'이 사람이 잘 나가는데 이렇게 했으니까 나도 이렇게 해야지, 여태까지 해온 걸 버려야지' 이러진 않는다"고 덧붙이자, 조현아는 "뚝심 있는 사람"이라고 감탄했다.

한편,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모어비전에는 제시, 허니제이, 댄스 크루 홀리뱅, MVP 등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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