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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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방' 위험해" 이경규 소신→오은영 경고…경각심 일깨울까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11.23 14:01 / 기사수정 2023.11.23 14:08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음주를 소재로 한 '술방'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경규가 소신을 밝혀 이목을 모은다.

스타들이 술을 마시며 토크하는 콘텐츠인 '술방'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올렸다 하면 100만 조회수는 가뿐히 넘는 대세 콘텐츠가 됐다. 이에 지상파에서도 툭하면 음주 장면이 등장하고 있어 갖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경규는 과거 '술방'을 진행한 바 있으나 그 위험성을 느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22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서 이경규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찐경규' 등을 함께한 권해봄 PD와 개그맨 장현욱과 유튜브 콘텐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권 PD는 "뭔가 선배님이 좋아하는 거를 확 하시기보다 아직 유튜브 간을 좀 보고 계신 느낌이다"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고개를 끄덕였다.

장현욱은 "MZ 시선에서 봤을 때 경규 선배님이 술 좋아하시니까 술 먹방 같은 것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냈고, 권 PD는 "옛날에 '찐경규' 할 때 했었다. 반응이 제일 좋긴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경규는 "근데 탁재훈 나왔을 때인가? 필름이 끊어졌다.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너무 위험한 것 같더라"라며 '술방'의 위험성에 대해 전해 이목을 모았다.



권 PD는 "보통 촬영 끝나면 선배님이 꼭 전화를 하신다. '권PD 어제 촬영 어땠지?', '재밌었나?' 이런 전화를 하시는데 그 다음날은 전화해서 '권PD 나 어제 집에 어떻게 갔지?'라고 하시더라"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오은영은 대한민국의 고질병, 알코올 문제에 직격탄을 던지며 그 위험성을 알린다. MBC '오은영 리포트'의 세 번째 프로젝트 '알콜 지옥'을 통해서다.

'알콜 지옥'은 술 때문에 일상을 잃어버린 10인의 7박 8일간의 알코올 지옥 캠프를 그린 프로그램. 오은영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시청자들에게 꼭 필요한 화두를 던지며 금주 캠프 안팎에서 든든한 중심점 역할을 해낼 예정이다. 



소형준 PD는 23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오은영 박사님은 항상 친절하고 넉넉하게 수용해 주시는 분이다. 출연자분들이 제작진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오은영 박사님 앞에서는 무장해제가 돼 고해성사한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오은영 박사님의 상담이 위력적이라고 체감하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소형준 PD는 '알콜 지옥'에 대해 "오 박사님의 영향력을 활용해 이 사회에 알코올 의존증 문제라는 큰 화두를 던지는 프로그램"이라고 힘줘 말했다. 알코올 의존증은 사실상 완치 개념이 없으며, 솔루션을 제시하게 어려운 영역이라고. 그럼에도, 오은영 박사는 알코올에 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를 원했고 '알콜 지옥'은 그에 대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술방' 유행 속 알코올 위험성에 대해 다루는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예능계 대부' 이경규 또한 이에 관해 직접 소신을 드러낸 가운데,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방송 환경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각 유튜브 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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