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이현이가 연애 당시 남편 홍성기에 매달렸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빽현의 소신발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코요태 빽가, 모델 이현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여자친구가 몇 달 전에 8년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한 달간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마지막 포르투갈에서 친해진 남자 대학생 두 명을 얘기하더라"라며 사연을 보냈다.
청취자는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도 그 친구들과 몇 번 만나는 거 같더라. 그리고 나중에 절친한테 보냈던 메시지를 우연히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청취자의 여자친구가 절친에게 보낸 메시지의 내용은 '흔들렸다. 너무 오래 사귀었나? 설레지 않는다' 등이 담겨있었다고.
이를 들은 DJ 박명수는 빽가에게 여자친구와 헤어졌던 이유 중 '설렘이 사라져서'가 있는지 질문했다.
빽가는 "설렘은 저는 연애 초반에는 있다가 조금씩 그런 것들이 사라지는 거 같다. 전 설렘이 사라지는 만큼 사랑이 더 커진다. 그 설렘이 사랑으로 더 채워지더라"라며 진지한 답변을 전했다.
이현이는 다른 남자를 만나러 간다고 얘기할 것이라 말했다. 이에 박명수가 "안 매달리냐. 연애 때 홍성기인데"라며 남편 홍성기를 언급하자, 이현이는 "엄청 매달렸다. 매일 선물 공세 했고 집에 찾아갔다. '이래도 안 넘어오냐?' 이랬다"라며 돌변한 태도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이들은 깔끔한 성격에 관해 이야기했다. 빽가는 "각을 맞춰야 하는 정리 병이 있다. 저도 지저분한 게 싫으니까, 깨끗하게 먹으면서 치우고 싶은 게 있다"라며 청결 강박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빽가는 "브라이언도 그렇다. 얼마 전에 브라이언의 청소하는 프로그램을 같이 나갔다. 저랑 되게 비슷하다. 저 되게 심하다"라며 "해외 나가면 옷 같은 거 안 사고 섬유유연제 사 온다. 근데 그 친구도 그렇다더라"라고 브라이언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빽가는 "저 청소기가 집에 8대가 있다. 창문 닦는 거, 물청소기 등 있다. 브라이언 씨도 5개 있다더라"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현이는 "깔끔한 건 좋은데 그 깔끔함을 저한테 강요하는 게 싫다"라며 남편과 반대로 어지르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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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