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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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의 선택' 아데바요르 급선회…왜

기사입력 2011.07.14 08:09 / 기사수정 2011.07.14 08:09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대해 호세 무리뉴 감독이 입을 열었다. 요컨대, 엠마뉴엘 아데바요르가 제일 유력하다는 입장이다.
 
레알 선수단은 현재 미국 투어를 위해 LA에 머물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2011-12시즌을 앞두고 13일(한국시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무리뉴 감독과 대면한 취재진의 주된 관심사는 최근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레알의 새로운 공격수 영입 문제였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곤살로 이과인이 부상을 당하며 어려운 경험을 겪은 바 있기 때문에 최소 3명의 공격수를 보유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입을 뗐다. 공격수의 추가 영입은 확정적이란 얘기다. 

이어 “현재 네이마르는 산투스,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다. 아데바요르도 맨체스터 시티의 선수다. 하지만 현재로선 아데바요르가 가장 유력하다. 6개월간 함께 뛰었기 때문에 그에 대해 잘 알고있다”며 아데바요르 영입에 힘을 실었다. 
 
아데바요르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로 임대 이적, 6개월 동안 활약했다. 현재는 원 소속팀으로 복귀했으나 맨시티는 그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심지어 맨시티는 미국 투어 명단에서 아데바요르의 이름을 제외하기도 했다. 

아데바요르 역시 맨시티에 잔류하겠다는 마음은 조금도 없는 모양이다. 맨시티 훈련에 무단 불참, 구단과의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아데바요르는 레알 완전 이적이 불가능하다면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갖고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망, 러시아 제니트의 이적 제의를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이과인, 벤제마와 함께 할 공격수를 찾고 있다. 당초 네이마르와 아구에로가 유력한 후보로 꼽혔으나 이적 합의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마르는 고액 이적료를 원하는 소속팀 산투스의 요구가 걸림돌이 되고 있고, 아구에로의 경우에는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의 지역 라이벌이란 점이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게다가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두 번째 시즌을 맡는 레알의 이적시장 행보는 예전과 견줘 차이가 있다. 과거엔 대형 영입이 주를 이뤘으나 올 여름은 무리뉴 감독 입맛에 맞는 백업 선수들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공격수의 추가 영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마지막이 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데바요르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유형섭 기자 SPOR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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