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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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광경은 처음…NCT 127, 공연 도중 '샤인머스캣 먹방' 이유 [엑's 현장]

기사입력 2023.11.19 17:17 / 기사수정 2023.11.19 21: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NCT 127(엔시티 127)이 전례 없던 무대 위 '샤인머스캣 먹방'을 펼쳤다. 

NCT 127(쟈니, 태용, 유타, 도영, 재현, 정우, 마크, 해찬)은 17~19일과 24~26일 총 6회, 2주에 걸쳐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세 번째 투어 '네오 시티 - 더 유니티(NEO CITY - THE UNITY)'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공연은 NCT 127이 국내에서 1년 1개월 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486만 트래픽이 몰려 추가 오픈한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오프닝 VCR부터 눈길을 끌었다. VCR을 통해 멤버들의 비주얼을 한 명씩 공개, 이윽고 사이버틱한 화이트 의상을 입은 멤버들이 무대에 오르자 팬들은 열렬히 환호했다. 



NCT 127은 '펀치', '슈퍼휴먼(Superhuman)', '에이요(Ay-Yo)'로 이어지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전개했다. 이러한 세트리스트는 '매트릭스' 콘셉트에 걸맞은 SF·공학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안성맞춤이었다.

이어 '불시착', '무중력 (Space)', '타임 랩스(Time Lapse)', 'Skyscraper (摩天樓; 마천루)' 무대까지 별도의 VCR 없이 이들은 쉴틈 없이 퍼포먼스로 에너지를 방출했다.

드디어 팬들과 마주 보게 된 NCT 127. 멤버들은 "소리 질러", "스크림" 등 데뷔 7년 차 다운 여유로운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팬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리더 태용은 "멤버들이 얘기했던 것처럼 1일 차, 2일 차 못지않게 에너지가 뜨겁다"며 "우린 계속 달릴 거니까 놓치지 말고 여러분들도 함께 놀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열띤 호응을 당부했다.

팬들도 이같은 멤버들의 말에 호응하듯 노래를 다 함께 따라 부르는가 하면 일어서서 관람하는 등 함께하는 무대를 만들어 냈다.  



이때 도영은 "혹시 모르는 분들 계실까 봐"라며 말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저희가 힘들까 봐 약간의 간식을 준비했다. 샤인머스캣과 초콜릿 등은 준비했는데 (멤버들이) 잘 먹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공연 도중 당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무대 앞에 간식을 준비해 두었던 것. 

도영의 말이 끝나자마자 해찬은 실제 무대 앞에 놓인 샤인머스캣을 한 입 먹었다. 이에 대해 도영은 "저희가 중간중간 힘들어서 한 알씩 먹어도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재치를 보였다. 

앞서 지난 18일 공연에서도 NCT 127은 공연 도중 당 충전이 필요한 시기마다 샤인머스캣을 먹으며 물보다 샤인머스캣이 효과적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태일은 지난 8월 스케줄을 마치고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해 공연에 참석하지 못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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