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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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은 이제 그만…방탄소년단, 사생팬 향한 강력 법적 대응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18 08: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사생팬에 대한 엄중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17일 지난달 뷔의 집을 찾아가 접근을 시도한 혐의(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주거침입 등)를 받는 20대 여성 A씨에 대해 서울 강남경찰서는 불구속 송치를 결정했다. 

A씨는 뷔의 자택 앞에서 기다리다가 엘레베이터에 따라 타 말을 걸었으며 혼인신고서를 건네는 등 스토킹을 했다.

뷔는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괜찮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글을 남겼지만, 빅히트 뮤직은 스토킹 범죄에 강력 대응을 하겠다고 나선 바, 사생 범죄의 본보기를 세웠다. 



같은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역시 집 주소를 알아내 음식을 배달시키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그는 "내 집 주소 다 알 걸? 이미 다 올라와 있다. 내 주소 다 알잖아. 유튜브에 치면 나올걸"이라며 "난 신경 쓰지 않는다. 나의 숙명이라 생각하며 난 그냥 앞만 바라본다"고 태연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생팬 문제는 방탄소년단 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룹 세븐틴의 멤버 호시는 사생팬의 전화에 "전화하지 말라. 반응해 주기도 짜증 난다"며 "발신자 (제한) 번호로 전화해도 신고하고 고소할 수 있다. 안 하는 거다. 어릴까 봐"라고 대응을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NCT 멤버 해찬 역시 자택에 팬이 침입하는 일을 겪었으나 형사 처벌되지 않도록 선처하는 것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사생팬도 팬이라고 할 수 있을까. 소속사의 엄중한 법적 대응 예고는 계속됐지만 실제로 처벌에 이어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빅히트 뮤직 측이 먼저 엄중한 법적 잣대를 들고 나선 만큼, 아티스트의 스토킹 피해가 줄어들기를 바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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