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윤형빈이 9년 만의 격투기 복귀전을 치른다.
16일 로드FC는 "오는 12월 16일 서울특별시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굽네 ROAD FC 067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FC 연말 대회에는 '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가 포함됐다. 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에 출전하는 윤형빈은 지난 2014년 열린 로드FC 014 대회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1라운드에 KO 시키며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윤형빈의 경기는 전국 시청률 7.1%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파이터 100이 기존 MMA 격투기와 다른 점은 파이터100이라는 이름만큼 100초 동안 빠르게 승부를 보는 룰이라는 것. 그리고 화끈한 경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테이크다운 시 서브미션이 없고, 최대 5초 동안 파운딩이 가능한 룰을 적용, 쇼츠처럼 짧은 시간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겨냥했다.
로드FC에 따르면 파이터100은 일본 오사카에서 김재훈이 만든 선수들과 지난 10월 31일 정식경기를 치렀지만, 벤치 클리어링을 넘어선 난투극까지 벌여 감정싸움이 극에 달했다.
3대1로 한국팀이 승리했지만,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비하 발언을 일삼는 일본팀에게 파이터100은 재대결을 요청, 이후 권아솔, 윤형빈, 허재혁(38, SHARK GYM)이 일본팀 선수들과 로드FC 무대에서 일전을 펼치기로 확정됐다.
경기에 앞서 윤형빈은 오는 11월 22일 오후 2시 남산 서울타워 4층 갤러리K 아트노믹스 서울타워점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현장에서 이번 경기 상대와 대면식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로드FC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