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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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태, '소녀K'서 연기 인생 중 3번째 착한 역할

기사입력 2011.07.12 11:20 / 기사수정 2011.07.12 11:39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태연 기자] '대세' 김정태가 12년 연기인생 중 세 번째로 착한 역을 맡는다.

그는 케이블 채널CGV '소녀K'에서 여주인공 한그루(차연진 역)의 키다리아저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한동안 '악역전문배우'로 불렸던 김정태는 최근 한 토크쇼에 출연해 인상이 강해서 그런지 악역만 맡아왔다며, 12년 연기생활 하면서 착한 역을 2번밖에 해보질 못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번 '소녀K'에서 한그루의 복수를 돕는 조력자 '유성호' 역을 맡아, 생애 3번째로 착한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김정태는 한그루의 엄마 '장인숙' 역을 맡은 전미선을 향한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연기해, 평소 연기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부드러운 남성미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전미선(장인숙 역)의 딸 한그루(차연진 역)가 위기에 놓이자 몸 담았던 사설조직을 배신하고 두 모녀와 함께 탈출을 감행하는 것은 물론, 엄마를 잃고 혼자 남게 된 한그루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듬직한 키다리아저씨 역을 연기하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촬영장에서는 첫 연기데뷔를 하는 한그루에게 연기코치를 해주는 것은 물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다른 출연진과 스탭들의 사랑을 한 몸에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김정태는 "요즘 하는 일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며 "다들 즐겁게 촬영하고 있는 만큼, 재밌는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 '김정태표 키다리아저씨' 캐릭터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소녀K'(3부작)는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킬러로 성장해가는 소녀 '차연진'(한그루 분)의 스릴 넘치는 복수극을 그린 TV 무비로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김종현 영화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8월 중순 안방을 찾아갈 예정이다.

방송연예팀 lucky@xportsnews.com

[사진 = 김정태 ⓒ CJ E&M ]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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