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폭주족, 동갑내기 여성 폭행 후 알몸사진 유포 '충격'

[엑스포츠뉴스=정혜연 기자] 10대 여성 폭주족이 자신의 어머니를 욕한다는 이유로 동갑내기 여성을 찾아가 폭행하고 알몸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9일 한 온라인 카페에는 '부모 욕하다 잡힌 X'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함께 피투성이인 여성의 알몸사진이 공개됐다.

이 글은 가해자 A양이 게재한 것으로, 글에서 그녀는 "어디서 우리 엄마를 욕하냐"면서 "하루가 지나가기 무섭게 수소문해 (피해여성) 집까지 찾아가 머리채를 끌고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은 피해 여성이 모자이크 처리도 없이 알몸으로 피투성이가 된 채 무릎을 꿇고 있는 충격적인 모습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해 여성의 실명과 미니홈피 등을 공개하며 '신상털기'에 나섰다. 이에 가해자 A양은 미니홈피에 "그 일은 3년 전인 14살 때 일이고 이 일로 14개월이라는 시간을 소년원에서 보냈다. 우리 집 찾아와서 우리 엄마한테 죽여 버린다며 칼 들이댄 X한테 내가 왜 반성해야 하느냐"고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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