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논현경찰서, 명희숙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약 4시간여의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빠져나왔다.
지드래곤은 6일 오후 1시 23분께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를 직접 찾아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첫 번째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그는 약 4시간여의 조사를 받고 오후 5시 20분께 경찰서에서 나왔다.
경찰은 이날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 휴대전화도 임의제출 받아 마약 투약 관련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할 예정이다.
지드래곤은 간이시약 검사에 대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정밀 검사도 긴급 요청드린 상태"라며 "수사기관이 정확하게 신속하게 결과를 빨리 입장 표명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모발만 제출하고 따로 휴대전화는 제출하지 않았다. 그는 "추후 필요에 의해 제출할 필요가 있다면 내겠다"고 했다.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하지만 관련 의혹에 대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사진 = 고아라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