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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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언프리티 랩스타' 비화 "10년 동안 피똥 쌌는데, 한 마디로 떠" (피식쇼)

기사입력 2023.11.06 10:57 / 기사수정 2023.11.06 10:57

신현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가수 제시가 '언프리티 랩스타'의 비화를 밝혔다.

5일 유튜브 '피식대학Psick Univ'에는 '제시에게 당신도 나락에 갈 수 있냐고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개그맨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이 진행하는 '피식쇼'에는 가수 제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제시는 2015년 방송한 '언프리티 랩스타' 출연 비화를 공개했다. 제시는 "'언프리티 랩스타'를 하기 전에 작가와 제작진들이 나한테 와서 '제시가 필요해요'라고 하길래 '내가 이걸 왜 해야 하는데' 싶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제시는 "'도대체 언프리티는 뭐야. 내가 못생겼다는 거야, 지금?' 했었다. 그리고 나는 경쟁을 하기 싫었다. 나랑 경쟁하는 건 내 자신이지 않냐. 그 사람들이랑 경쟁하기 싫었는데, 나를 필요로 했다"라며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제시는 "근데 나는 그때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한 번 또 포기했을 때였다. 근데 여기서 나는 망했다고 생각했다"라며 당시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언프리티 랩스타'를) '그냥 하자, 막'이라고 생각하고 했었다. '그냥 하자'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갔는데, 그것 때문에 뜬 거다"라고 포기했다가 '언프리티 랩스타'로 사람들에게 모습을 알리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제시는 "'This is NOT a competition'이라는 말 때문에. 살다 살다가. 10년 동안 피똥 싸면서 다 했는데, 이 한마디 때문에 떴다는 게"라며 호통을 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제시는 "지금 다시 돌아보면 '사람이라는 게 다 때가 있네' 싶다. 사람들이 처음에는 나를 되게 싫어했다. 그런데 내가 나중에 내가 왜 성공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내가 재능이 있었던 거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경연 프로그램을 보면, 이게 평생 가는 게 아니다. '쇼미더머니'도 똑같다. 한순간에 잘했다가도 떨어진다. 나는 오래 했으니까 계속 겸손을 유지한다. 나는 '나는 그냥 잘하고, 겸손한 상태로 있어야겠다'라고 생각한다"라며 진심 어린 생각을 전했다.

사진 = 피식대학Psick Univ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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