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올 시즌 강행군 중인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양쪽 눈에 다래끼가 나고도 활짝 웃었다.
NC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이날 김주원은 유격수 및 9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정규시즌을 4위로 끝낸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강인권 감독은 "우리가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7경기를 했지만, 어떻게 보면 10월 초부터 순위 싸움을 하면서 거의 한 달 동안 포스트시즌을 했다고 봐야 한다"고 얘기했다.
여기에 김주원은 정규시즌 종료 직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차출되며 중국을 다녀왔으니 피로도가 더 쌓일 법하다. 한쪽도 아니고 양쪽 눈에 다래끼가 났다는 김주원은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다래끼를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쓰고 훈련을 소화했다.
김주원은 "어디 한 대 맞은 것 같아서 그냥 최대한 가리고 있다"고 웃으며 "한쪽이 가라앉으니까 반대쪽에 다시 나더라. 입술도 터졌다. 수원에서붙 그랬다"며 "스트레스 받는다는 생각도 안 하고 피곤하지도 않은데 이렇다. 그런데 이기려면 상관없다. 이기기만 하면 된다"고 얘기했다.
강인권 감독은 "김주원 선수도 말은 안 하지만 많이 피곤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김주원은 "확실히 한 경기, 한 경기 중요한 경기니까 끝나고 나서 피곤한 것 같다"면서도 쾌유를 비는 취재진의 말에 "오늘 이기면 나을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사진=창원,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