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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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재개' 박한별 "신조어? 너무 쓸데없는 것 같아" 토로 (박한별하나)

기사입력 2023.11.02 21:41 / 기사수정 2023.11.02 21:41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박한별이 신조어 테스트를 진행했다.

2일 유튜브 채널 '박한별하나'에는 '고인물의 신조어 테스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박한별하나'는 배우 박한별이 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며 개설한 채널.

해당 영상에서 박한별은 1999년부터 2023년까지의 시대별 신조어를 맞추었다. "재밌겠는데"라며 한껏 기대를 안고 시작한 그는 '당근이지', '강퇴', '즐겜', '얼짱' 등을 맞추며 자신감을 높였다.

그러다 2003년의 신조어 'KIN'에서 막히기도. 박한별은 "어, 모르겠어요, 처음 보는데?"라며 당황함을 드러냈다. 정답은 '즐'을 눕혀 놓은 형태. 이에 그는 "나 이런 말 안 썼는데? 게임 하는 사람들이 쓰는 건가?"라며 궁금해 했고, "'즐' 쓰나 'KIN' 쓰나"라며 의아함을 거두지 못했다.

이어 출제된 'OTL', '안습' 역시 쉽게 맞췄다. 그러나 "안습이다, 뭐 어떻게 설명해야 돼? 안습이라고…"라며 설명에는 다소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근데 이게 무슨 말인지는 아는데, 설명을 빨리빨리 하려니까 조금 (힘들다)"이라고 토로하기도.

신조어 '흠좀무'(흠, 이게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에는 "이게 뭐야, 이거 약간 좀 어거지인 것 같은데?"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박한별은 '완소', '훈남', '엄친아', '지못미', '뭥미' 등을 연달아 맞추며 "그래도 꽤 아는 편 아니에요 저?"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12년의 신조어 '월급루팡'에서는 "루는 약간 루저 느낌이고, 팡은 '팡' 많은 느낌인데 그게 약간 섞인 건가?"라며 자신감 없는 태도를 보였다.

하는 일 없이 월급만 타 가는 직원을 비유한 단어라고 하자, 그그는 "근데 나는 알 수가 없죠, 월급 받아본 적이 없어서"라고 반응했다.



최신 유행어로 넘어갈수록 박한별의 정답률은 감소. '제곧내'(제목이 곧 내용)라는 2013년 신조어는 "제가 곧 내려갑니다"라고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어 '사학루등'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다 한국말이에요?"라며 감을 잡지 못했다. 해당 신조어는 지난 2013년 12월 종영한 SBS '상속자들'의 강하늘 대사로, "사탄들의 학교에 루시퍼의 등장이라"라는 뜻.

박한별은 그 대사를 처음 들어봤다며 "2013년이면 나도 요즘 애들일 텐데, 난 이런 말을 써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박한별은 1984년생.

연이어 모르는 단어들이 나오자, 그는 "지금 너무 공부하는 것 같다"며 괴로워했다.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의 뜻을 알고는 "이게 더 편하게 못 살겠다, 이런 말 때문에"라며 장난스레 토로하기도.

'조금 모르면 3번, 아예 모르면 4번'이라는 뜻의 '조삼모사' 유행어에도 "이거는 정말 별로다"며 한숨 쉬기도 했다.

신조어 테스트를 끝낸 박하선에게 제작진이 소감을 묻자, "너무 쓸데없는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박한별하나'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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