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서사랑이 이혼 소송 마무리 소식을 전했다.
2일 서사랑은 "장장 1년이 넘는 소송이 오늘 딱 끝이 났다"라며 "뭔지 모를 감정에 변호사님 연락받고 눈물이 많이 나더라"라며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혼문제 뿐만 아니라 남들은 살면서 한번 겪을까말까 한 일들을 난 왜 이 나이에 다 겪고 사는 건가 싶은 생각에 세상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이런저런 일 겪으며 많이 단단해졌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 출산, 이혼 뭐 하나 후회되는 일이 없다.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기에"라며 "인생 1막의 교훈으로. 2막은 잘 설계해서 더 멋지게 살아볼게요"라고 전했다.
한편, 서사랑은 전 남편 이정환과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부부 사이 개선을 보여줬으나 지난해 9월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고발했다. 이정환 역시 서사랑이 불륜, 음주운전, 마약 혐의 등을 폭로하며 맞서 결국 법적 해결에 나섰다.
이하 서사랑 전문.
사랑님들. 저 드디어 끝이 났어요.
장장 1년이 넘는 소송이 오늘 딱 끝이 난거 있죠.
뭔지 모를 감정에 변호사님 연락받고 눈물이 많이 나더라구요.
꼭 이혼문제 뿐만 아니라 살아왔던게 스쳐지나가면서 남들은 살면서 한번 겪을까말까 한 일들을 난 왜 이 나이에 다 겪고 사는 건가 싶은 생각에 세상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이런저런 일 겪으며 많이 단단해졌나봐요.
저의 좋은 경험, 저의 못난 경험까지 사랑할 수 있을만큼 많이 성숙한거 같아요.
결혼,출산,이혼 뭐 하나 후회되는 일이 없어요. 진심으로.
결혼도 이혼도 둘다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기에.
인생 1막의 교훈으로 2막은 잘 설계해서 더 멋지게 살아볼게요!
이낭이랑 둘이 알콩달콩 진짜 진짜 행복하게 살꺼에요.
많이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셨어서 먼저 알려드리려고 왔어요.
꼭 부부사이가 아니더라도 지금 힘드신 일 겪고 계신분들도 저보고 힘내셨음 좋겠어요. 제가 더 씩씩하게 용감하게 살아갈게요.
어떤 힘들고 고달픈 일이라도 지나가고, 끝은 꼭 있다는거.
긴장이 확 풀려서 그런지 잠이 쏟아져서 오늘은 푹 좀 쉬어갈게요. 내일 또 활기차게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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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