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11.02 17:02 / 기사수정 2023.11.02 17:02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유승호가 일본 팬미팅에서 150분을 진심으로 채웠다.
유승호는 지난 27일 도쿄 야마노 홀에서 2023 일본 팬미팅 'YOOTOPIA'를 통해 4년 만에 일본 팬들을 찾았다. 이번 팬미팅은 유승호와 팬이 함께 있는 곳이 곧 유토피아이고, '우리 같이 꿈 같은 시간을 보내자'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유승호는 열정과 진정성으로 오랜만에 마주한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팬 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한 유승호는 TMI 토크, 상황극 코너, 피아노 연주, 선물 만들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2시간 30분을 이끌었다.
수줍은 표정으로 관객석에서 깜짝 등장한 유승호는 팬들 한 명마다 눈을 마주치고 반갑게 인사하며 무대에 올랐다.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기쁘다. 유토피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서서히 긴장을 풀어 보겠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를 건넨 유승호는 열띤 환호를 받으며 팬미팅의 문을 환하게 열었다.
유승호는 토크 코너에서 일상과 연기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며 열기를 이어 나갔다. 새로운 취미로 복싱을 시작했다며 섀도복싱을 유쾌하게 선보인 유승호는 '최근 나를 기쁘게 한 말은?'이라는 질문에 "연기 잘한다"라는 답을 내놨다.
또한 그는 역대 출연한 작품의 장면과 함께 숨겨진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QuizTopia'는 촬영 장소와 스틸컷 등 사진의 일부를 보고 작품을 맞히는 코너로, 유승호는 책가방 소품만으로 단숨에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맞혀 놀라움을 안겼다. 유승호는 고등학생 '서진우' 역을 자연스럽게 연기하기 위해 외형이나 말투, 행동 등의 연기적인 부분을 신경 많이 쓴 과거를 떠올리며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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