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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보다 낫네" 이강인, PSG 활약에 주전 가능성 UP…"LEE 불타고 있어!"

기사입력 2023.11.01 06:00 / 기사수정 2023.11.01 10:43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프랑스 국가대표인 주전 우스만 뎀벨레를 밀어낼 수 있을까.

프랑스 매체 '르디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PSG 신입생이 불타고 있다. 뎀벨레에게 위협이 될 수 있을까"라고 보도했다. 

르디스포르트는 "아시안게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이강인은 최근 PSG로 복귀했다. 오른쪽 윙어 포지션에서 뎀벨레와 경쟁하는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넣음으로써 뎀벨레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PSG에 합류하며 선수 경력의 도약에 성공했다. 다만 PSG 합류 이후 모든 과정이 순탄하지는 못했다.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던 이강인은 개막 직전에서야 부상에서 복귀했다. 이후 리그 2라운드 툴루즈전에서 다시 부상을 당한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직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에서야 부상 복귀전을 치를 수 있었다.

이후 이강인은 아시안게임과 10월 A매치 등을 소화하며 한 달가량 팀을 떠나 있었고, 당초 그를 주전으로 기용하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 등을 이강인이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에 중용하며 주전 경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이강인은 자신의 실력으로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PSG 선발 복귀전인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안정적인 경기력과 함께 90분 동안 슈팅 1개를 기록했고, 53번의 패스 중 48개를 동료에게 전달해 9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기회창출은 1회, 드리블 성공은 3번 중 1번 성공이었다.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가로채기 1회를 기록했고, 리커버리는 무려 7회였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이강인의 선발 복귀전에 대해 "이강인은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더욱 가치가 높아지는 선발 명단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는 등 선발 명단의 또 하나의 즐거운 놀라움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후에는 공격포인트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AC 밀란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44분 자이르-에메리가 컷백을 내주자 왼발로 정확하게 밀어넣었며 PSG 데뷔골이자, 챔피언스리그 통산 첫 득점을 터트렸다. AC 밀란전에서 득점을 신고한 이강인은 이어진 브레스트전에서는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도우며 연속 경기 공격포인트에 성공했다. 전반 28분 상대 스로인을 빼앗아 전개된 공격 과정에서 긴 패스를 음바페에 정확하게 배달해 그의 골을 도왔다.

특히 이강인은 중원에서 뛰었던 후반전과 달리 오른쪽 윙어로 뛴 전반전에 더욱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해당 포지션 주전인 뎀벨레와의 주전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는데, 프랑스 매체도 이강인의 활약에 주목하며 주전 도약 가능성을 점쳤다.




르디스포르트는 "엔리케 감독에 의해 주전으로 평가받는 뎀벨레는 최근 몇 주 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최근 경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나섰지만, 아직 첫 골을 넣지 못하며 마무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이강인은 최근 PSG에 복귀했고, 이는 뎀벨레에게 경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강인은 AC 밀란전에서 마지막 득점을 터트리며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라며 이강인의 활약으로 인한 주전 경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이강인은 브레스트전에서도 뎀벨레 대신 선발 투입되어 다시 한번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뎀벨레는 교체 투입된 후 어설픈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이 PSG의 주전으로 뎀벨레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까? 계속 그를 지켜봐야 한다"라며 이강인의 활약에 따라 주전 자리가 바뀔 수 있음에 주목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윙어인 뎀벨레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자신의 가치를 점점 더 증명하고 있는 이강인이 올 시즌 PSG에서 주전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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