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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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故 종현이 불렀던 곡…태민 "노래 잘하는 형" 추억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01 06:0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샤이니 태민이 故 종현이 15년 전 불렀던 노래를 부르며, 그를 추억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KBS Kpop'을 통해 '리무진서비스' 샤이니 태민 편이 공개됐다.

이날 태민은 신곡 'Guilty'(길티)를 비롯해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 더레이의 '청소',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보컬 무대를 준비했다. 퍼포먼스 강자 태민의 감미로운 음색이 눈길을 끌었다.



이중 이무진은 '청소'를 선곡한 이유를 물었다. 태민은 "이 노래를 저희 멤버 종현이 형이 엄청나게 연습을 했던 곡이었다"라며 "워낙에 (종현이 형이) 노래를 잘하고. 데뷔 준비할 때부터 따라부르고 같이 연습도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올해 15주년을 맞은 샤이니(온유·故 종현·키·민호·태민). 태민은 "멤버들과 제가 함께했던 세월이 되게 길다"라며 "애틋한 감정을, 이 노래가 사실 이별곡이지만, 나 나름대로의 마음가짐으로 부르면 좋겠다 싶어서 선곡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청소'는 종현이 15년 전인 2008년 라디오 방송을 통해 부른 적 있는 곡이다. 이에 팬들은 "보자마자 종현이 생각났는데 역시구나", "선곡 너무 감동이다", "종현이도 보면 너무 뿌듯하고 기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종현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6년이 되어간다. 그럼에도 샤이니 멤버들은 종현의 생일을 축하하는가 하면, 데뷔기념일 때마다 다섯 멤버가 함께 나온 사진을 게재하는 등 종현을 향한 여전한 우정을 드러내고 있다.

샤이니는 무대에서도 종현의 자리를 비워두고 있다. 민호, 키는 붙어있는 반면 태민이 떨어져 있다는 것.

키는 "거의 10년을 넘게 5인 대형을 유지하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서게 되는 것 같은 게 있다"라며 "의도적인 건 아닌데 몸에 익어버린 대형이 있다. 신기하지 않냐. 저희도 신기하다"라고 설명하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종현은 2017년 12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사진=유튜브, 태민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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