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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플라 "무죄" VS 라비 "어리석은 선택 반성"…엇갈린 주장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10.31 10:57 / 기사수정 2023.10.31 11:23



(엑스포츠뉴스 서울남부지법, 명희숙 기자) 가수 나플라(최니콜라스석배)와 라비(김원식)이 엇갈린 주장을 했다. 

31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 2-3부는 병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라비와 나플라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을 진행했다. 

앞서 8월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 심리로 열린 1심에서 라비는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사회봉사 120시간을, 나플라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검찰 측은 라비, 나플라 등 총 9명의 병역법 위반 혐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나플라 측 역시 항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라비 측은 1심 결과를 받아들여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먼저 검찰 측은 항소를 제기한 이유로 "김원식의 경우 계획적으로 병역면탈을 시도했다. 또한 최석 배 등은 일부 그릇된 행위나 처분을 하면서 공무 집책이 저지되거나 곤란하게 됐다"며 양형 부당을 이유로 꼽았다. 

나플라 측은 항소한 이유에 대해 "소집해제 신청과 관련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나 위계 행위가 존재하지 않거나 강제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주장한다. 또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형이 지나치게 크다"고 양형 부당을 강조했다. 

라비는 앞서 항소하지 않았던 만큼 이후 분리 결심을 원하기도 했다. 라비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수사단계에서부터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고 있다. 그리고 원심 선고에 대해서 피고인은 항소를 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또한 복무기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라비는 최후 진술을 통해 반성의 태도를 한 차례 전했다. 그는 "지난 시간 저의 어리석은 선택으로 인해 죄송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반성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편법을 허용한 제자신이 부끄럽다. 모두 각자 사정이 있고 지켜야 할 이유가 있는데 저는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선택을 했다. 제가 살아온 태도를 되돌아보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다짐하고 있다 부족함 많은 사람이지만 과오를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직접 밝혔다.

반면 나플라는 항소심을 통해 자신의 무죄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나플라 측은 병무청 직원 및 서초구청 직원 등을 증인으로 요청하며 무죄 및 사실조회가 충분했는지 등을 다툴 예정이다.

한편, 다음 항소심 공판은 오는 11월 24일 진행 예정이다.

사진 =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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