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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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레알산' 아스널, 추아메니 영입 계획 중…"음바페 영입 위해 판매할 수도"

기사입력 2023.11.01 07: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아스널이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 영입을 통해 중원을 보강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팀토크는 30일(한국시간) "토마스 파티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스널이 레알의 슈퍼스타 추아메니와 연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우승 경쟁에 나서고 있다. 현재 7승 3무로 리그 3위에 오른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토트넘과 함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다만 아스널의 상황이 모두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부상 악재가 시즌 초반임에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스널은 율리엔 팀버가 개막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했으며,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에서도 끊임없이 부상 이탈과 복귀가 반복되는 중이다. 최근에는 가브리엘 제주스와 토마스 파티가 부상으로 빠졌다. 



특히 파티는 아스널 합류 이후부터 꾸준히 부상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파티는 시즌마다 중요 순간에 햄스트링, 무릎 부상 등 다양한 부상으로 빠지며 아스널에 중원 고민을 더해줬다. 올 시즌에는 데클런 라이스가 합류하며 무게감이 더해졌지만, 파티가 결장하는 횟수가 늘어나며 백업 자원인 조르지뉴가 선발로 나서는 경기도 최근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스널이 파티의 대체자 영입을 위해 추아메니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아스널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팀토크는 "파티는 부상으로 인해 최소 몇 주를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밑에서 팀이 더 강해지기를 원하는 가운데, 중앙 미드필더도 해결해야 할 영역이다. 라이스가 영입 이후 곧바로 히트를 쳤고, 마르틴 외데고르도 건재하지만, 그들은 세 번째로 뛰어난 미드필더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아스널은 추아메니라는 업그레이드를 통한 영입에 반복적으로 연결됐다"라며 아스널이 추아메니를 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추아메니는 2022/23 시즌 레알로 이적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추아메니는 뛰어난 피지컬과 패스 능력으로 곧바로 레알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도 리그 11경기에 출전하며 레알 중원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고 있다. 



매체는 레알에서의 입지가 확고한 추아메니를 레알이 판매할 수 있는 이유로 자금 확보를 꼽았다. 팀토크는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라는 꿈의 영입을 실현하기 위해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음바페는 올 시즌 후 자유계약이 되기에 이적료를 내지 않아도 될 것이지만, 그의 계약금과 급여 측면에서 엄청난 금액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추아메니는 레알이 이를 위해 현금화를 고려할 수 있는 선수로 선정됐다"라며 아스널이 그를 노린다면 영입이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아스널은 그간 레알로부터 메수트 외질, 마르틴 외데고르 등을 영입하며 중원 보강을 한 경험이 있기에 추아메니를 데려와 다시 한번 중원에 힘을 보탤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당장 아스널과 추아메니 사이에 직접적인 이야기는 없다고 주장했다. 

로마노는 "지금으로서는 아스널은 새로운 미드필더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아메니에 대한 접근도 없다. 대화나 제안, 그 비슷한 것도 없었다"라며 아직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파티의 잦은 부상으로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이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를 고민하는 가운데, 추아메니가 아스널 중원에 합류하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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