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가 하준을 걱정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10회에서는 이효심(유이 분)이 강태호(하준)와 연락이 되지 않자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심은 강태호와 연락이 되지 않자 강태민(고주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효심은 "그렇게 급한 일은 아닌데 좀 궁금해서요. 걱정도 되고요. 강태호 회원님이 오늘 연락도 없이 운동을 안 나오셨어요. 제가 메시지 남겨도 대답도 없으시고 전화도 계속 안 받으셔서 좀 걱정돼서요"라며 궁금해했다.
이효심은 "혹시 강태호 회원님 무슨 일 있으신가요?"라며 물었고, 강태민은 "아니오. 무슨 일 없을 겁니다"라며 못박았다. 이효심은 "그래요? 다행이다. 뭐 내일 새벽에는 운동 나오시겠죠. 실례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밝혔다.
그러나 강태민은 강태호가 그의 아버지가 사망 당시 타고 있었던 차량을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고, 강태호에게 말하지 않고 차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 강태호는 뒤늦게 차가 옮겨지는 것을 보고 분노했고, 강태민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강태민은 "내가 이렇게 너한테 맞은 게 억울할 거 같니? 수치스러울 거 같아? 아니.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네 아버지한테 일 배운다는 명목으로 끌려다니면서 내가 당한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라며 발끈했다.
강태민은 "자기 아들은 일찌감치 조기 유학 보내고 나는 자기 수하 만들어서 사사건건 간섭하고 혼내고. 네가 따뜻한 해변에서 서핑하고 있을 때 난 내가 그토록 하고 싶었던 그림 접고 해병대 가서 구르고 제대하자마자 사우디 건설 현장에 보내져 6개월 동안을 모랫바람 속에서 살았어. 거기다 네 아버지 집무실에 매일 불려가 혼나는 게 일이었다. 어떤 날은 손찌검까지 하셨지"라며 분노했다.
강태민은 "그렇게 당하는 아들을 보고도 말 한마디도 못 하고 돌아서는 내 아버지가 불쌍해서 그래서 이를 악물고 그 세월을 참았어. 근데 그런 우리한테 또 어떤 트집을 잡으려고 그 차를 가지고 있었던 거야? 네가 찾고 있는 게 뭐니. 어떤 증거를 찾고 싶은 거니"라며 다그쳤고, 강태호는 "증거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라며 도발했다.
강태민은 "증거는 없어. 왜? 내 아버지는 선량한 분이니까. 그리고 불쌍한 분이니까. 그러니까 강태호. 여기까지만 해"라며 당부했다.
또 강태호는 길에서 현수막을 걸고 있는 이효심과 마주쳤다. 강태호는 "잘 있었어요? 오랜만이네요. 일이 좀 있었어요. 그래서 당분간 운동을 못 나가게 될지도 모르겠어요"라며 전했다. 이효심은 "언제까지요?"라며 질문했고, 강태호는 "어쩌면 아예 못 나가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지금 운동을 다닐 형편이 아니라서요"라며 고백했다.
이효심은 "무슨 일이신데요"라며 걱정했고, 강태호는 "화장했네요? 예쁘네. 좀 안 어울리긴 하지만. 그래도 예뻐요. 그럼 선생님 잘 지내세요"라며 돌아섰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