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가 사기 행각을 벌이면서 보냈던 메시지 캡처 내용이 화제다.
26일 JTBC는 전청조와 남현희가 살던 시그니엘 주민인 유튜버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 그가 재벌인 척 이웃에 접근해 투자금을 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전청조는 시그니엘 라운지에서 A씨에게 접근해 자신을 재벌 3세라고 주장하며 남현희를 아내라고 소개했다. 이후 A씨 지인들과 친분을 쌓은 뒤, 이들에게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전청조와 나눴던 메신저 대화 캡처본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전청조는 자신을 미국 출신 재벌 3세라고 주장한 바. 공개된 메시지에는 "Ok. 그럼 Next time에 놀러 갈게요. Wife한테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ok 했어서 물어봤어요. But your friend랑 같이 있으면 I am 신뢰예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전청조의 역대급 사기 행각에 연일 떠들썩한 가운데, 황당한 메시지까지 공개되면서 다시 한번 충격을 안기고 있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 23일 전청조와의 재혼을 알렸다. 그러나 전청조의 정체 논란, 사기 전과 등 여러 의혹이 불거졌다.
전청조는 2020년 5월과 10월, 별개의 사기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2년과 8개월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성별 또한 여성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남현희는 그의 실체에 이별을 통보했고, 전청조는 결별 후 남현희의 모친 집으로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로 현행범 체포 후 석방됐다.
사진=JT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채널A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