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이 월드투어로 한국을 찾는다. 2024년을 시작하는 첫 블록버스터이자 대형 오리지널 투어로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영화의 재미를 그대로 옮겨온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로커답지 않은 외모로 밴드에서 쫓겨나고 집에서도 구박받는 듀이가 친구 대신 명문 사립학교 대리 교사로 위장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2015년 뉴욕에서 초연했다. 이후 런던, 호주, 중국에서 선보였고 2019년 월드투어로 한국에서 관객과 만났다. 이어 5년 만에 내한한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지난 월드투어 이후에도 이탈리아 등 유럽과 최근 UK 투어를 비롯해 2023년 일본, 스페인 초연 등 전 세계 각국에서 흥행 러시를 이어갔다. 현재도 새로운 도시의 공연 소식을 알리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첫 도시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 이어 부산 드림씨어터, 2개 도시에서 공연한다. 한국은 월드투어의 출발지가 될 예정이며 투어 국가는 이후 공개한다.
웨버는 “음악의 힘에 대한 이야기로 음악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행복을 주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갈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라며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웨버는 'School of Rock' 등 원작에 사용된 3곡에 새롭게 작곡한 14곡을 추가했다. 원작의 매력을 살리며 ‘Stick It to the Man(권력자에게 맞서라)’, ‘You’re in the Band(너도 이제 밴드야)’ 등 가슴을 뚫는 시원한 락부터 발라드 ‘Where Did the Rock Go? (락은 어디로 갔나)’, 오페라 ‘Queen of the Night(밤의 여왕)’의 아리아 등 강렬한 20여 곡의 넘버는 거장의 폭넓은 음악의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여기에 딥 퍼플(Deep Purple), 스티비 닉스(Stevie Nicks)의 아이코닉한 곡이 깜짝 등장해 음악 팬들을 즐겁게 한다. 100% 라이브 퍼포먼스의 명곡 플레이리스트를 들려준다.
무대를 시종 방방 뛰어다니는 배우들의 폭발적인 에너지의 라이브 무대가 '스쿨 오브 락'의 백미다.
두 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 동안 평균 5.6km 거리를 맞먹는 수준으로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는 주인공 듀이는 공연장을 달구며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낸다.
듀이와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평균 연령 10여 세의 리틀 빅 아티스트로 구성된 ‘스쿨 오브 락’ 밴드 배우들은 기타, 드럼, 일렉기타, 키보드 등을 직접 연주한다.
700개 이상의 조명과 200개가 넘는 스피커를 통해 눈앞에서 펼쳐지는 파워풀한 라이브가 볼거리다. 음악 속에서 자유를 찾고 본래의 자신을 찾아가는 밴드에게 응원을 보내게 되는 동시에 관객도 행복해지는 마법 같은 감동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작품이다.
2024년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부산 공연은 4월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사진= 에스앤코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