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돌싱글즈4' 최종 커플 중 하나인 하림, 리키가 끝내 현실 커플로 이어지지 못했다.
26일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4'에 출연한 하림과 리키는 각자의 개인 채널을 통해 "이미 헤어진 상태였지만 방송 중이라 알리는 것을 늦췄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 상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워 결별을 아린다"고 최종 커플 선택 이후 결별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들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격하게 연애하고 멋진 커플이었지만 거리 등 다른 요소로 인해 친구로 지내는 게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고 결별 이유를 밝혔다.
또 "촬영이 끝난 후 우리는 강렬하고 사랑스럽게 데이트를 했고 몇 주 동안 함께 지내며 생활을 했다. 캘리포니아에서 함께 사는 것, 아이들 학교 등 여러 가지 진지한 삶의 선택을 고려했다"며 "우리가 함께한 시간은 몇 달 안 됐지만 다른 사람들의 6개월 이상의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거리 등의 요소로 우리는 친구로서 지내는 것이 가장 좋다고 결정하게 됐다"며 "우리는 여전히 가족처럼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좋은 인연 중 하나를 경험했다. 서로 열정과 사랑이 지속되는 동안 웃고 울고 사랑하고 진정한 삶을 보여주게 해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리키는 하림이 세 자녀의 엄마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진한 키스와 "정말 좋아해"라는 직진 고백 등으로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제롬·베니타, 지미·희진 커플과 함께 서로를 최종 선택했다. 마지막 방송 이후 다른 커플은 SNS를 통해 '현커(현실커플)' 인증 게시물로 많은 화제를 모았으나 두 사람은 특별한 언급이 없어 결별 의혹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서 하림은 시애틀 거주, 리키는 캘리포니아에 사는 것이 밝혀지며 비행기로 3시간 걸리는 장거리 연애 문제에 놓였다. 하림은 "시차가 같은데, 무슨 장거리냐"면서 "난 네가 뉴욕에 살아도 문제없었을 것"이라며 당찬 모습을 보였고, 최종 선택 이후 하림이 캘리포니아에 와서 생활해 보는 것으로 계획을 전했다.
앞서 '돌싱글즈' 측은 "미국 문화에서는 거주 지역과 장거리 연애 가능 유무가 연애에 있어 가장 큰 변수로 여겨진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처럼 두 사람은 결국 거리 등의 물리적 요소를 이기지 못하고 결별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