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성남 문인성 기자] 프로축구 성남일화가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안방에서 경남을 3-0으로 완파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성남은 그동안의 답답함을 벗어 던지듯 화려한 공격축구를 선보이면서 후반기 선두경쟁에 다시금 합류했다.
우성용, 확실하게 결정이날 경기의 승리는 역시 중앙 공격수 우성용의 발에서 나왔다. 38일만에 골을 넣은 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더니 경기 종료 직전에는 추가골까지 뽑아내면서 팀의 주축 공격수로서의 자존심을 살렸다. 현재 득점왕을 노리고 있는 우성용은 팀이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직접 결정을 지어주는 타고난 골결정력을 선보이면서 팀의 3-0 승리를 이끌어 냈다. 우성용은 장신을 이용한 헤딩 플레이 이외에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파고 들어가 동료의 패스를 정확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는 민첩함까지 선보였다.
성남의 중원 사령관은 역시 김두현이날 미드필더진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역시 김두현이었다. 김두현은 모든 킥을 전담하면서 날카로움을 선보이는 한편 공격시 빠른 크로스도 만들어 내면서 팀의 공격을 직접 주도했다. 특히, 동료 선수에게 찔러주는 스루패스와 영리한 움직임은 김학범 감독의 입가에 미소를 짖게 하기에 충분했다.
성남, 이제 남은 것은 '도약'오늘의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갈 성남은 이제 '도약'만이 과제로 남아 있을 뿐이다. 오늘 경기에서 경기의 완급 조절, 빠른 공격과 섬세한 패스 플레이는 왜 성남일화가 강팀인지를 알려주는 대목들이었다. 이제 K리그 통합우승을 노리는 성남일화는 오는 14일 선두를 살리고 있는 수원과의 불꽃 튀는 '수도권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문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