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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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재산 상속+직업 전부 거짓…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전말 (스모킹 건)

기사입력 2023.10.11 20:40

신현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일가족을 살해한 장남과 그의 아내가 저지른 범행의 전말이 밝혀진다.

11일 KBS 2TV '과학수사대 스모킹건'에서는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의 경위와 실체를 파악한다.

2017년 10월, 다급한 실종 신고에 빈집 수색에 나선 경찰관과 119구조대원. 깨끗하고 평온했던 집안은 안방 문을 연 순간 산산조각 났다.

또한, 안방 베란다에 쌓여있던 수상한 옷가지들과 이불을 들추자 그곳에는 처참하게 살해된 채 밀가루를 뒤집어쓴 모자의 시신이 있다. 다음날 용의자로 의심받던 아버지마저 처참하게 살해된 채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됐다.



대체 이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은 누구이며, 이들 가족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경찰은 즉각 유력 용의자 한 명을 용의선상에 올렸다. 충격적인 점은 이 용의자의 정체가 바로 영국 글로벌 건설그룹의 전무이사이자 100억 대 재산을 상속받을 예정이었던 이 집 장남이었다는 것.

뛰어난 스펙에 남부럽지 않은 재력까지 갖추며, 겉으로 보기에는 살인의 동기가 전혀 없어 보였던 장남. 하지만 수사가 진행될수록 그의 추악한 실체가 낱낱이 드러났다.



그의 화려한 스펙과 재력은 모두 거짓이었고, 실상은 변변찮은 직업도 없이 어머니에게 기생하는 삶을 살아온 김성관.

게다가 범행에 대한 반성은커녕 살해한 모친과 13살 이부동생에 대한 반감과 분노를 거침없이 드러냈다. 범행에 대한 후회는 없는지 묻는 질문에, 김성관은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라는 소름 돋는 답변을 전했다고.

과연 김성관의 그릇된 분노의 원인은 무엇이고, 그에게 가족은 어떤 존재였을까?



더불어 김성관의 아내 정 씨가 이 사건의 공범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자아낸다. 하지만 아내 정 씨 역시 김성관에게 속았음을 주장한다고. 도대체 김성관은 어떤 인물이고, 그가 자기 가족을 몰살한 진짜 이유가 무엇일까.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에서 실제 김성관을 면담한 고민경 대검 임상심리분석관과 함께 면담 당시 상황 재연을 통해 범행의 경위와 실체를 파악해 본다.

한편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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