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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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소설가 귀여니 교수 임용에 "그럴 자격 되나" 네티즌 시끌

기사입력 2011.07.04 19:09 / 기사수정 2011.07.04 19:09

온라인뉴스팀 기자

▲ 서울종합예술학교 관계자 "대중의 트렌드를 잘 읽어 겸임교수 발탁"

[엑스포츠뉴스=김은지 기자] 인터넷 소설로 베스트 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귀여니' 이윤세가 서울종합예술학교 방송구성작가예능학부 겸임교수로 임용됐다.

이윤세는 본명보다 '귀여니'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01년 인터넷 소설 '그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 '도레미파솔라시도', '다섯개의 별'등이 연이어 또래 독자들에게 히트를 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귀여니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신드롬을 일으킨 귀여니 이윤세의 작품은 대부분 영화, 연극으로 각색된 바 있다.

특히 2004년 제작된 강동원, 조한선 주연의 영화 '늑대의 유혹'이 인기를 모았고, 현재 뮤지컬로 각색돼 7월 중순부터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될 예정이기도하다.

서울종합예술학교 관계자는 "내년에 신설될 방송구성작가예능학부는 대중들의 기호와 요청에 따라 예능, 교양, 다큐, 라디오 등의 구성작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라며 "급면하는 방송 환경에서 대중의 트렌드를 잘 읽고 이를 교육에 적용시킬 수 있다는 능력이 충분하여 교수로서 자격이 있다고 판단해 임용하게 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귀여니의 교수 임용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교수 자격에 대해 팽팽한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이윤세가 성균관대학교에서 연기예술학과에 입학했을 때부터 형평성과 자격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책 속에서 인터넷 용어를 남발하는 등 국어 파괴에 일조했다", "어느 정도 자격이 부여된 사람이 강단에 서야하는 것이 아니냐", "요즘 교수 아무나 하나"라는 등의 반대 의견이 있는가 하면, "그래도 어린 나이에 인기 소설을 썼던 실력은 인정받아야 한다"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사진 = 이윤세 ⓒ 서울종합예술학교]



온라인뉴스팀 김은지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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