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8.09 12:43 / 기사수정 2006.08.09 12:43
[엑스포츠뉴스=문인성 기자] 잉글랜드 아스날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레드리크 융베리(28)가 스웨덴 대표팀의 새로운 주장이 되었다.
8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스웨덴의 라르스 라예르베크 감독이 수비수 올로프 멜베리(28) 대신 융베리가 이제 대표팀의 새로운 주장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표팀의 주장완장을 넘겨받은 융베리는 다음달 17일에 벌어질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는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발목에 부상이 있는 융베리는 적어도 8월 19일까지는 치료와 재활에 힘써야 하며 융베리를 대신하여 토비아스 린데로스(26)가 독일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스웨덴 축구협회는 밝혔다.
또한, 스웨덴 축구협회는 다음달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벌어질 독일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선수들은 직접 라예르베크 감독이 결정했으며 지난 6월 25일 2006 독일월드컵 맞대결에서 0-2로 패했을 때와 비교해보면 선수구성이 조금 달라졌다고 전했다.
현재 스웨덴의 축구영웅 헨리크 라르손(34) 이 지난달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으며 공격수 마티아스 욘손(32)도 이미 라예르베크 감독에게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하여 이번 스웨덴 대표팀의 구성은 월드컵과 비교해보면 조금 다를 것이라는 것이 스웨덴 축구협회의 설명이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서 "은퇴하는 선수들을 설득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들의 결정을 존중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해 더 이상 라르손의 대표팀 복귀를 설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르손과 욘손이 대표팀에서 은퇴하자 그만큼 스웨덴의 국민들은 새로운 주장인 융베리에게 모든 기대를 걸고 있다. 융베리는 잉글랜드 아스날에서 화려한 축구인생을 열어가며 세계적인 미드필드로서 각광받아 왔으며 2006 독일월드컵에도 출전해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등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올라 왔다. 이제 그가 스웨덴 대표팀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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