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신재하가 ‘악인전기’ 선택 이유로 결말이 궁금한 극본과 신하균을 꼽았다.
14일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는 절대 악인을 만난 생계형 변호사가 엘리트 악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누아르 드라마다.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오는 14일 첫 공개된다. ENA 채널에서는 새롭게 토일드라마 슬롯을 확장, 주말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악인전기’에서 신재하는 악인으로 변해가는 형 한동수(신하균 분)와 마주하며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는 인물 한범재 역을 맡았다.
극 중 한범재는 변호사인 형을 돕기 위해 돈 되는 일감들을 소개해주다가 형과 함께 위험한 사건에 휩싸이게 된다. 2023년 상반기 ‘일타 스캔들’ ‘모범택시2’에서 반전의 빌런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신재하는 전작들과는 상반된 변신을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재하에게 ‘악인전기’ 작품을 선택한 이유와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신재하에게 ‘신하균=하균神’이었던 이유 “함께 작품 출연…꿈 이뤘다”
‘악인전기’의 어떤 매력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을까. 신재하는 “우선 대본을 읽으면서 결말이 정말 궁금했다. 이후 감독님을 만나 뵙고 범재 캐릭터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무엇보다 신하균 선배님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꿈을 이룰 수 있었기에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전작들에서 정경호, 이제훈과의 특별한 남남케미로 주목을 받았던 신재하. ‘악인전기’에서도 남남케미를 예고한다. 신재하는 신하균과 위기에 몰린 형제의 모습을 그리며 극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치솟게 만들 예정이다.
신재하는 “신하균 선배님께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인물을 분석하는 디테일, 캐릭터를 구성하는 다양한 방법 등 많은 것들을 나누어 주셔서 제가 배우로서 한층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러한 배움들이 분명 연기에서도 보일 거라고 생각하고, 드라마 속 동수-범재 형제의 모습에 다채롭게 담겨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 “이번에도 또 악역? 정말 아니다…마음 편안해”
빌런 연기를 연속으로 선보였던 신재하는 ‘악인전기’에서는 오히려 악역을 맡지 않아 눈길을 끈다. 신재하는 “많은 분들께서 이번에도 제가 악역인지 궁금해하시는데 정말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범재는 동수의 이복형제로 컴퓨터 가게에서 일을 하는 평범한 캐릭터다. 어린 딸도 있는 싱글 대디로, 강한 생활력과 특유의 밝음으로 동수 가족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악한 연기를 하지 않아도 되기에 그는 “우선 마음이 편했다”라고 덧붙였다.
‘악인전기’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도 말했다. 신재하는 동수-범재 형제가 범죄조직 2인자 서도영(김영광 분)을 만나면서 휘몰아칠 감정의 격동을 예고했다. 그는 “세 사람이 만나고 그 이후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들과 그 사건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변화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유심히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매회 변화하는 인물들의 심리와 예측불허로 흘러가는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악인전기’는 14일 첫 공개되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공개된다.
사진=지니 TV 오리지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