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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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명 "그만하고 싶다"→"7명이 한 몸 돼" 분위기 반전 (스우파2)[종합]

기사입력 2023.09.26 23:42 / 기사수정 2023.09.26 23:42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딥앤댑 미나명이 위기를 딛고 성공적으로 미션을 마쳤다.

26일 방송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 2'(이하 '스우파2)에서는 딥앤댑의 메가 크루 미션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디렉터로 참여한 딥앤댑의 다우니는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는 연습에 당황했다.

다우니는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까 마음처럼 안 되더라"며 "분명 이 사람이 여기 있는 줄 알았는데 여기 없고, 계속 원하는 그림이 안 나왔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를 지켜보던 미나명은 "혼돈의 카오스더라"고 상황을 전했다.

미나명은 "시간은 한정돼 있고 앞 파트만 계속하고 있으니까 답답함을 느껴서 이대로 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나명은 디렉팅에 참여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미나명은 다우니에게 "지금 네가 그걸 모르고 있으면 어떡해"라며 "파악을 하고 있어야 될 거 아니야"라고 지적했다. 추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미나명은 "제가 좀 말을 세게 하기는 했다, 왜냐하면 진행이 안 되니까"라고 회상했다.



이어 진행된 연습에서도 미나명은 직설적으로 말했다. 지켜보던 제이제이는 "선생님이 되게 말이 세시다"며 "다우니 언니를 지켜봤을 때 '너무 압박감이 심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걱정됐다"고 견해를 밝혔다.

제이제이는 미나명에게 "선생님이 말씀을 하실 때 조금 세게 하시는 것 같다"며 "저희도 당황스럽고 댄서분들이 되게 당황을 많이 하시더라"고 전했다.

제이제이는 "개인적으로 선생님이 저희를 믿어주시는 것도 많이 느끼지 못했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미나명은 "너는 과연 처음부터 나한테 믿음이 있었니? 난 너한테 그 어떤 믿음도 느끼지 못했어"라고 되물었다.

이어 방송에는 제이제이가 미나명의 질문이나 제안에 짧게 답한 뒤 디렉팅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추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미나명은 "나에 대한 믿음이 없나, 난 존경받지 못하는 선생님이구나 (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제이제이와 대화를 이어가던 미나명은 "저 잠깐 나가도 되죠"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그만하고 싶어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제이제이와 미나명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고백하며 사과했다.

미나명은 "'이거 해라 저거 해라'를 많이 들어왔던 입장에서 내가 느꼈던 걸 안 느끼게 하려고 노력은 했는데"라며 "총괄 디렉터니까 역할은 해야겠고 어떻게 해야 될지 나도 모르겠다, 너무 미안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제이제이는 미나명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빨리 결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이게 오해가 생길 수도 있었고 그 행동을 내가 하고 있었구나"라며 깨달음을 밝혔다.

두 사람은 대화를 많이 하지 못해 생긴 오해를 풀고 가벼워진 분위기 속에서 연습을 이어갔다. 미나명은 메가 크루원들에게 "며칠간 많이 예민했다"며 사과했다. 

미나명은 "팀은 이렇게 만들어 가는 거구나, 7명이 한 몸이 되는 과정이었구나"라며 "멤버들이 받쳐주지 않았다면 리더가 잘한들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생각을 밝혔다.

완성된 무대를 감상한 딥앤댑은 눈물과 웃음을 함께 보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 Mnet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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