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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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현대미술 거장들, 30년 연기한 날 인정해 준 것 같아"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9.26 19: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데뷔 30주년, 스스로 기념될만한 일 하고 싶었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6층 ALT.1에서 콘텐츠 디렉터 김희선이 소개하는 첫번째 아트 프로젝트 ‘아름다운 선물 展’ 언론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희선과 현대 미술 거장 강형구, 김강용, 이이남 작가가 참석했다. 

’아름다운 선물 展’은 ‘세계적 미술품 경매회사 크리스티에서 주목받는 초상화의 거장’ 강형구, ‘50년간 벽돌회화를 이룩한 극사실 화가’ 김강용, ‘추상 미술의 대가’ 박서보, ‘추상 조각의 거장’ 박석원, ‘모노화의 창시자이자 단색화의 거장’ 이우환, ‘미디어아트의 세계적 작가로 인정받는 제2의 백남준’ 이이남이 참여한 프로젝트.

첫번째 프로젝트의 테마는 ‘우리가 사랑하는 예술가들 - 만남을 찾아서’로 원화, 미디어아트, 아트콜라보 등 현대 미술 거장 6인의 130여 작품 전시를 통해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김희선은 미술 작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영감과 다양한 감정들이 연예 활동을 함에 있어서도 상당한 도움이 되었던 기억을 통해 배우 김희선이 아닌 콘텐츠 디렉터 김희선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장 6인의 특별한 전시기획에 참여,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날 김희선은 "지난 10주년, 20주년 때는 쉴새 없이 일만했는데 30주년 정도 되니까 여유가 생겼다. 내가 30주년에 하고 싶은 게 뭘까 생각해 봤다. 스스로 기념될 만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마침 선생님들이 (이 전시 기획에) 승낙해 주셨다. 덕분에 급격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어느덧 인생의 1/3을 한 분야 에서 일했다는 자축하는 느낌도 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여섯 명의 거장을 섭외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김희선은 "사실 정말 힘들고 어려웠다. 메이킹을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알짜배기 작품들만 셀렉했다"며 "선생님들을 만나기 위해 일본, 양평, 파주, 광주 등 여러 작업실을 방문했다. 안 만나주신다고 해서 삼고초려도 했는데 다행히 좋게 봐주시고 전시를 허락해 주셨다. 아마 제가 30년 동안 한 분야에 일하고 있는 걸 보고 열심히 살았다고 인정해 주셔서 승낙해 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웃음을 지었다. 

’아름다운 선물 展’은 오는 10월 15일까지 더현대서울 6층 ALT.1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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