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정용화가 '까도남'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29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에는 정용화가 까도남으로 변신한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정용화는 '더 스투피드' 밴드에서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실용음악과 학생 이신 역을 맡아 밀크남에서 까도남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정용화는 자신에게 고백해오는 여성에게 "못 생긴 애는 질색이다"라고 말하는 등 까도남의 절정을 보여줬다.
또 자신을 바라보는 박신혜에게 "왜? 너도 고백하게?"라고 말할 정도의 까칠함을 보여줬다.
정용화의 까도남 변신이 화제가 되며, 최근 수목극에서 까도남으로 매력 발산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먼저 KBS 수목 드라마 '로맨스 타운'에서 강건우 역을 맡은 정겨운이다.
정겨운은 극중 가사도우미들을 거느린 부잣집 아들로 뚱뚱하고 말도 잘 못하는 소심한 남자였다가 까도남으로 변신한다.
150㎏의 뚱남에서 살을 빼고 날렵한 훈남으로 변신한 정겨운은 시크하고 도도한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 잡고 있다.
특히 순금(성유리 분)에게 시종일관 까칠하게 대하는 모습으로 '까건'으로 불리기도 했다.
SBS 수목 드라마 '시티헌터'를 통해 이민호는 MIT 박사 출신 청와대 국가지도 통신망팀 요원 이윤성 역의 이민호다.
이민호는 오랫동안 짝사랑 해오던 나나(박민영 분)에게 겉으로는 깐죽거리는 태도를 보이며 까도남의 매력을 무한 발산하고 있다.
특히 이민호는 전작인 '꽃보다 남자', '개인의 취향'에서도 까칠한 도시 남자 역할을 맡아 열연해 까도남 전문 배우로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종영한 MBC 수목 드라마 '최고의 사랑' 주인공 '독고진' 역의 차승원이다.
독고진은 도도하면서 남들 시선을 의식하는 인기 한류스타로 시크함을 물씬 풍기지만 그 이면에는 소심함과 귀여움이 공존하는 등 2차원적인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까칠하고 괴팍한 성격의 독고진을 로맨틱 코미디물에 걸맞게 코믹하게 풀어 웃음을 자아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독고진에 이어 이신으로 안방 극장을 찾은 정용화가 까도남의 계보를 이어 독고진이 떠난 자리를 이신이 메워줄 수 있을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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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용화, 정겨운, 이민호, 차승원-정용화 ⓒ 와이트리미디어, KBS '로맨스 타운' 공식홈, SBS '시티헌터' 공식홈, MBC '최고의 사랑' 공식홈, MBC '넌 내게 반했어' 공식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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